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젠트리피케이션(둥지내몰림) 방지정책 및 성동안심상가 홍보를 위해 21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캐치프레이즈 및 영상물을 공모한다.
성수동에 있는 성동안심상가는 주변 시세 7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소상공인, 청년창업자 등에게 성동구가 착한 건물주가 되어 장기간 임대해 주는 전국 최초로 조성한 공공안심상가다.
구는 젠트리피케이션(둥지내몰림) 방지정책을 전국최초로 도입하고 임대료 상승으로 내몰린 상가 임차인에게 맘 편히 안심하고 장사할 수 있는 공간을 민간기업의 공공기여 방식으로 확대 조성했다.
지하1층, 지상8층, 연면적 6406㎡ 규모의 이 건물에는 1~3층은 젠트리피케이션 피해자들이 입주하는 음식점과 소상공인, 청년 창업자 등을 위한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4~6층은 소셜벤처, 사회적경제기업 등을 위한 업무공간이, 7~8층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메이커스페이스 등이 조성돼 있다.
최근 모든 점포와 사무실이 입주를 완료, 22일에는 2층에 입주한 성동구의 유일한 어린이미술관 ‘헬로우뮤지움’의 재개관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공모는 이러한 성동안심상가와 잘 어울리는 메시지나, 성동안심상가의 상생이미지 및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참신한 캐치프레이즈와 영상물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서를 첨부하여 이메일(sdansim@sd.go.kr)로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11월 말 수상자를 발표한다. 수상자에게는 최고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지급되며 수상작은 홍보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공모전은 성동안심상가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성동안심상가와 잘 어울리는 메시지나 아이디어를 활용해 성수동과 성동안심상가의 상생의 사례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