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버전 설명회…전국 35개 기관 참가 <전국매일/서울> 이신우기자=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최신 버전의 청렴도 평가시스템을 내놓고 지난 26일 구청사 대회의실에서 전국 시군구 감사부서 담당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에는 성동구, 서대문구 등 서울시 소재 11개 지자체를 비롯 인천광역시 남동구와 남구, 전라남도 장흥군을 포함 35개 기관이 참석했다. 이 시스템은 권익위 권고의 통계산출 방식을 적용해 평가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평가자의 비밀 보장을 통한 보안강화로 직원의 응답률을 높였다. 동시에 전국 시군구 간부청렴도평가의 표준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송파구는 지난 2013년 안전행정부 주관 자치단체 우수정보 시스템에 선정되기도 했다. 청렴도 평가를 외부기관 위탁의 경우 평가대상자(간부)가 50명에 매년 2천만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된다. 또한 예산 사정상 자체적으로 평가를 실시할 경우, 평가자 본인의 평가정보 누출을 우려해 평가 참여율이 저조하다. 간부들 역시 개인별 성향에 따른 평가기준의 불합리함을 호소하는 등 불확실한 평가분석 기법으로 평가의 신뢰성이 저하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송파구는 지난 2012년 간부청렴도평가를 위한 청렴도평가 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전국 시군구에 시스템을 보급, 막대한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현재 27개 시군구에서 시스템을 보급 받아 9억 6,000만원의 예산 절감은 물론, 몇 개월씩 걸리던 청렴도 평가를 단 몇 주 만에 마무리해 업무 효율성을 증대화 시켰다. 송파구 관계자는 “이번에 추가개발에 따른 설명회에 많은 자치단체의 호응이 뜨거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국 모든 시군구에 프로그램이 설치돼 예산절감과 업무효율성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