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제주, 강력범죄 발생률 ‘전국 최고’ 불명예
상태바
제주, 강력범죄 발생률 ‘전국 최고’ 불명예
  • 제주/ 곽병오기자
  • 승인 2019.10.28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 곽병오기자 > 제주도가 전국에서 외근형사 1인당 살인·강도·절도·폭력 등 4대 범죄 발생건수가 가장 많고, 발생률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창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은 28일 제주지역 치안공백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3년 간 전국 16개 시·도에서 발생한 범죄현황을 살펴본 결과 제주도가 인구 10만 명당 4대 강력범죄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 3년 간 ‘외근형사 1인당 4대 범죄 발생 및 검거현황’을 분석한 결과 제주지역 외근형사 1명이 처리한 4대 범죄 발생 및 검거 건수는 81건으로 전국 평균(63건) 보다 18건(128.5%)높았다.

 게다가 외근형사 1인당 4대 범죄의 검거건수는 전국평균 48.6건인 반면 제주는 평균보다 15.3건(131.4%) 많은 63.9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경기북부 58.9건, 인천 58.7건, 경기남부 58건, 대전 57.8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4대 범죄 이외에도 지난 3년간 가정폭력 신고건수는 전국평균 510건보다 112건(122%) 높은 623건으로 2위를 차지했고, 성폭력범죄 발생율도 전국에서 2위로 전국 평균 62.94건에 비해 14건(121%)높아 여성 대상 범죄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강 의원은 “제주는 증가하는 관광객과 더불어 치안수요가 급증함에도 불구하고 경찰인력이 치안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강력범죄 발생의 다양한 원인을 분석하고 수사 인력 및 관광도시의 특수성을 감안한 경찰관 인력 증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 곽병오기자 Byong5-k@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