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형 치매 정책 행복한 노년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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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형 치매 정책 행복한 노년 활짝
  • 영양/ 김광원기자
  • 승인 2019.11.1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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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안심센터, 영양군보건소 직영 형태로 운영
간호사·작업치료사·사회복지사 등 전문가 구성
전문·효율 극대화로 치매 막연한 두려움 해소

▲오도창 영양군수


<전국매일신문 영양/ 김광원기자> 최근 방영된 노년기 치매를 다룬 드라마나 영화가 인기를 끄는 것은 치매에 관한 국민적인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치매국가책임제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정부에서는 치매국가책임제 선언 이후 각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치매국가책임제의 지역 중심축(허브)인 치매안심센터의 운영을 통해 치매로 인한 사회적 손실 비용을 줄이고, 고령 인구 증가에 따른 치매환자 증가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한다.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치매국가책임제’를 본격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매년 급격하게 늘어나는 고령층의 비중만큼이나 치매유병률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양군은 지난 2017년 12월 영양군 보건소 내에 치매안심센터를 우선 개소해 운영하고 있으며 연말에 289㎡ 규모로 증축공사를 끝내고 지난달 14일 정식 개소를 했다. 특히 군은 10월 기준 총 인구 1만 7015명, 65세 인구가 6124명으로 35.99%에 달한다. 고령 어르신이 많은 영양은 열악한 우리의 의료기반 구축을 강화하는 의료정책 추진이 절실하며 이번 치매안심센터 증축공사 후 치매예방에서 치료연계까지 이루어지는 원스톱 서비스가 더욱 활발하게 추진돼 지역 내 치매를 돌보는 가정의 고민이 상당부분 덜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 덫에 급격한 치매환자 위기 도래
 우리나라는 2019년 현재 65세 이상 노인이 14.9%에 달해 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이는 고령사회 진입에 70~100년이 걸린 서양에 비해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우리나라도 초고령 사회에 들어가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우리나라 치매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2050년에는 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치매는 치매 환자를 돌보는 데 있어 가족들의 희생으로 가족 간의 갈등 및 가계 부담도 수반되기 때문에 돌봄 부담에 따른 실직, 정서적 고립 등으로 인한 동반 자살 사례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등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그동안 정부 차원에서 실시된 치매 환자 보호 체계는 치매 검사 제공, 장기요양보험 치매 등급 신설('14년), 치매 가족 자조모임 운영 등 예방부터 돌봄, 치료, 가족지원까지 제공되어 왔으나 치매 환자 및 가족의 부담을 경감하기에는 부족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래서 치매국가책임제 실시는 많은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치매안심센터 개소로 영양형 치매 예방과 치료를 구축
 치매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던 사람이 다양한 후천적 원인에 의해 인지기능 이상이 생겨 혼자서 일상생활을 어려울 정도로 심한 영향을 주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치매는 조기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영양군은 현재 총인구가 1만7천96명(2019.7.1 기준)인데, 이중 65세 이상 인구는 6천108명이다. 이 가운데서 중앙치매센터 추정 치매 유병률 (12.28%)을 기준으로 약 731여명의 치매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양군에서도 이런 상황을 인식하고 치매안심센터를 우선 개소(17. 12.)하였으며, 현재 영양군 치매안심센터는 영양군 보건소에서 직영 형태로 운영하고 있으며, 간호사,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가로 구성하여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치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걱정, 안심센터 정식개소로 극복

 영양군은 지난 2017년 12월 우선 개소한 이래 영양군 보건소 3층에 289㎡ 규모로 증축해 정식 개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내부는 상담실, 검진실, 진단실, 프로그램실, 사무실, 가족 카페로 구성하여 영양군의 모든 치매 관련 사업이 이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영양군에서는 치매환자의 중증화를 억제하고 환자 가족의 사회적비용 경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치매관련 상담·등록 관리, 일대일 사례관리, 조기 검진,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 예방 프로그램, 치매인식개선 교육·홍보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실종 치매노인 제로’…경찰과 협업
 영양군 치매안심심센터는 지난해 3월에는 치매노인의 실종예방과 신속한 발견을 위해 영양경찰서와 ‘치매노인 실종 제로(ZERO)사업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문 사전등록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상습실종 치매노인 배회감지기 보급대상자 선정 및 보급, 실종 치매노인 발생 시 신속발견을 위해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제공의 내용 등이 포함되어 치매 노인 실종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영양군 치매안심센터와 영양경찰서는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경찰서에서만 가능한 치매노인 사전 지문 등록을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도 적용하도록 해서 치매 국가책임제 시행에 따른 치매안심센터 역할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치매보듬마을 지정…이웃 인식개선
 영양군 보건소는 지난해 3월 영양읍 현1리를, 올해 7월에는 화천2리를 치매보듬마을로 지정해 치매환자 인식개선, 치매친화 환경조성과 독거노인, 75세 이상 고위험군 어르신을 대상으로 마을주민이 다 함께 참여하여 치매에 대한 이해와 보듬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영양군은 이를 통해 치매리더 양성, 지역자원 연계 등 이웃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치매를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치매보듬마을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마을 어르신 30명과 치매선도대학인 안동대학교 학생 30명이 일촌을 맺으면서 사회적 가족을 만들었으며 서로를 알아가기 위해 얼굴 익히기, 화장하기, 커플게임 등을 통해 친해지고 가족이 되기 위한 첫 발을 내딛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며 치매 파트너로서 사회적 가족인 안동대 학생들이 치매인식개선 활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협의체 구성…적절한 지원·서비스 최선

 영양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관리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수시로 치매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고 있다. 특히, 유관기관 및 단체의 협력, 지원을 통한 치매자원 발굴, 연계·협력 등 영양군 치매지역사회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구성원들은 치매안심센터를 구심점으로 더 효율적인 치매환자 등록 관리와 연계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치매는 장기간에 걸쳐 환자 개인의 삶과 존엄을 황폐화할 뿐 아니라 환자 가족에게 엄청난 경제적·육체적·심리적 부담을 안긴다. 그래서 치매안심센터는 지역에 부족한 치매 관련 서비스를 자체 제공하고 이를 지역사회가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와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허브 역할을 하는 중요한 기관인 만큼, 치매안심센터의 포괄적인 치매관리로 치매예방과 조기발견, 치매노인과 가족을 위한 적절한 지원과 서비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양/ 김광원기자 kw_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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