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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또 신천지 ‘말씀대성회’, 타오른 불씨 전국으로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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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또 신천지 ‘말씀대성회’, 타오른 불씨 전국으로 ‘활활’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9.11.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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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수료식 유래 없는 일,‘내년엔 20여만명 수료한다’로 기염 토해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말씀대성회와 10만수료식 등 신천지의 굵직한 행사들이 수은주가 떨어진 11월을 뜨겁게 달구고 있어 화제를 낳고 있다.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이 강사로 나선 전국 6개 도시 말씀대성회가 종교계에 충격파를 던진 뒤, 주재림과 추수확인대집회가 12지파 차원으로 확산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전국 12지파에서‘주 재림과 추수 확인 대집회’를 진행한 후, 70여개 지교회에서도 뜨거운 열정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인천의 마태지파와 서울 화곡 바돌로매 지파를 비롯 전국 대도시에서 15일과 16일 예정된 말씀대성회를 진행했다. 마태지파와 바돌로매 지파는 강사를 맞교환하며, 교차 설교를 했다. 


  마태지파의 유영주 지파장은 바돌로매 지파에서 마련한 말씀대성회에 강사로 등단해 생명의 말씀을 전했고, 바돌로매 지파에서는 정진영 지파장은 마태지파에서 부평 관광호텔 4층과 5층 연회장에 마련한 대성회에 강사로 나서 2000여 명을 대상으로 계시말씀을 증거했다.


  이만희 총회장의 가르침을 받은 두 지파장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의 예언과 이루어진 성취까지 성경 66권을 넘나들며 막힘없이 증거했다.


  참석자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중간 중간 박수로 호응했고, 여기저기서 아멘으로 화답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렸다.


  말씀대성회에 참석한 참가자들은“신천지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풀렸다”며“신천지의 말씀을 더 들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A목사는“이만희 총회장님이 강사로 직접 나선 대성회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참석하지 못했지만, 이번 말씀 대성회에 참석해보니 성경이 눈이 확 뜨이는 기분이었다”고 고백했다. 


  아울러“강사가 성경을 통해 천국비밀을 풀어줄 때 마음이 뜨거워짐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신학대학을 나왔으나 택시운전을 한다고 밝힌 박정호씨(48. 가명)는“기존 교단과는 달랐지만, 신천지에서 전하는 성경말씀이 훨씬 이치에 맞는다”고 확신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한국 교회가 부패하고 말씀이 없다는 현실이 개탄스럽다며, 성경 중심의 신앙을 하자고 호소하는 신천지예수교회의 말씀에 공감을 표했다.


  장로교회에서 20년을 전도사로서 일했지만, 6개월 간 신천지의 말씀을 듣고 있다는 김형준씨(57)는“신천지 말씀을 들은 사람은 기존 교단의 말씀이 거짓교리임을 금방 알게 된다”고 소개했다. 김씨의 안내로 말씀대성회를 찾은 김씨의 동생 김동준씨(52)는“말씀이 새롭다. 형이 그토록 말씀을 들어보자고 권유한 이유를 알겠다”고 감동을 전했다.


  지난 15일 인천 마태지파와 서울 화곡 바돌로매 지파의 말씀대성회는 지파장 급의 강사들이 말씀을 증거했으나, 오는 23일에는 지교회 담임급 강사들로 바톤을 이어갈 예정이다.


  신천지예수교회 측에서는 최근 10만 수료식을 진행한 바 있다. 10만 수료식이란 10만명의 수강생이 6개월 과정을 마치고, 이를 기념하는 일종의 졸업식 행사다. 이는 10만명이라는 목회자급의 새신자가 2019년 한 해 동안 배출됐다는 의미다.


  신천지예수교회 측에서는“신도 1000명의 교회 100여 개가 신천지예수교회로 이동하는 의미가 된다”고 설명했다.


  신천지예수교회 측에 따르면 내년에는 20만명이 넘는 새로운 신자들이 신천지 성도가 되며, 따라서 내년 연말이 되기 전에 신천지예수교회의 성도는 50만 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종교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신천지의 행보가 어디까지 진행될지 세간의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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