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년 사용 공영주차장 폐쇄에 주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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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 사용 공영주차장 폐쇄에 주민 반발
  • 남양주/ 김갑진기자
  • 승인 2019.11.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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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와부농협, 조안지점 앞 하천부지 “무단사용” 지적에 원상복구
주민들 “40년 넘어 내린 행정기관 시정명령 이해못해…대책 마련해야”
<전국매일신문 남양주/ 김갑진기자>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에 위치한 와부농협 조안지점 앞 하천부지내 공터에 조성된 약 300평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잠정 폐쇄조치 됐다.


 최근 폐쇄된 이 주차장은 하루평균 200여 명이 넘는 농협 이용고객과 농협 2층 건물에 들어선 문화·복지 공간을 이용하는 대다수 조안면 지역 주민들의 주차공간으로 수 십년동안 이용해 왔던 터라 이번 주차장 폐쇄를 놓고 주민들의 거센 반발은 물론 큰 불편이 예상된다.


 19일 와부농협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 367-22외 3필지 약 300평 규모의 이 주차장 부지는 지난 1973년 12월 와부농협 진중분소(현 조안지점) 개점 이후 46년 동안 사용하던 공영주차장으로 지난 16일 중장비를 동원해 아스콘 포장을 모두 거둬내고 원상복구를 완료했다.


 이번 와부농협의 공영주차장 원상복구 조치는 하천부지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관할 행정기관의 행정처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농협측은 행정처분에 따른 수 천만 원의 이행강제금이 예고되고 이를 감당하기 힘들어 원상복구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이번 주차장 폐쇄조치를 두고 지역 주민들의 불만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곳에는 농협지점 뿐만 아니라 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센터(대표 조옥봉), 삼봉두레풍물보존회(대표 최윤환), 조안면슬로라이프영농법인(대표 최동교) 등의 단체 사무실을 조안면민들의 복지향상과 문화공간 확충 사업의 일환으로 와부농협 측에서 아무 조건 없이 무상대여해 사용하고 있으며, 남양주딸기연구회와 남양주오디연구회, 유기농사업단의 교육 장소로도 이용하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은 “현재 사용 중이던 주차장 부지는 하천부지로 40여년 넘게 이용돼 왔으며, 양수대교 재 가설 공사 후 일부는 도로로 편입됐고 이곳이 공사장 현장사무실로 이용되면서 도로점용허가도 받았으며, 진입로 부분은 아스콘포장도 해 줬지만 이제 와서 원상복구명령을 이행하라는 시정명령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조안면 이장단협의회(회장 홍봉식)와 와부농협(조합장 조복환) 측은 국토교통부(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 조안면 진중리 물의정원 등 여러 곳의 하천부지에 조성된 다목적 잔디블럭 광장을 이곳에도 조성해 줄 것을 건의하며 현재까지 1500여 명의 지역 주민들의 동의 서명한 서명서를 받았다며 조만간에 관할 행정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안면이장단협의회장 홍봉식 회장은 “갑자기 주차장이 폐쇄조치돼 농협이용 고객 뿐만 아니라 문화·복지공간을 이용하는 대다수 주민들의 불편이 적지 않다”며 “빠른시일내로 조속한 대책 마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양주/ 김갑진기자 gj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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