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부인암 다학제팀, 아시아 최초 융모상피종양 재발환자 완치 가능성 열어
상태바
분당차병원 부인암 다학제팀, 아시아 최초 융모상피종양 재발환자 완치 가능성 열어
  • 김순남기자
  • 승인 2019.11.20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고권위의 암학회지 유럽암학회지 게재
<전국매일신문 김순남기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부인암 다학제팀(부인암센터 이 찬, ?최민철 교수)은 아시아 최초로 희귀 부인암인 융모상피종양 환자에 면역치료제인 펨브롤리주맙을 투여해 우수한 효과와 완치 가능성을 입증했다.


 펨브롤리주맙(키투르다)은 폐암, 신장암, 흑색종 등에 효과가 이미 검증돼 있는 면역항암제이다.


 이번 연구는 종양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유럽암학회지(European Journal of Cancer)' 최근호에 게재됐다.


 분당차병원 부인암 다학제팀은 2017년부터 수차례의 수술 및 전신항암치료에 내성을 보인 융모상피종양 환자 두 명을 대상으로 면역치료제의 하나인 펨브롤리주맙(키투르다)으로 치료를 진행했다.


 그 결과, 환자 A씨(39세)는 완치판정 후 10개월의 추적관찰 결과 재발이나 부작용 없이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전 20회의 항암치료에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던 A씨의 경우 면역항암치료를 통해 완치됐다.


 또 다른 환자 B씨(49세)도 78회의 항암치료에도 남아있던 조직이 면역항암치료로 떨어져 나와 현재까지 90%의 치료반응을 보이며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다.


 면역치료제 중 하나인 펨브롤리주맙은 면역관문억제제로 폐암, 신장암, 흑색종 등에 항암치료 효과가 입증된 이후, 여러 암 종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젊은 여성의 임신과 관련된 부인암인 융모상피종양은 전신항암치료 반응이 좋은 편이지만 환자 중 5-10%는 항암제 내성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이때 항암제를 변경해 환자에 치료를 시도할 수 있지만, 전신항암치료로 신체 및 정신적으로 힘들뿐 아니라 치료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아 새로운 항암제에 대한 필요성이 있었다.


 펨브롤리주맙은 현재까지 분당차병원의 2명의 환자사례를 포함해 영국 4명, 미국 1명, 총 7명의 환자에게 면역주사 치료를 진행해 5명에게 71%의 완전 완치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다른 암종에서 면역항암제에 30%내외의 치료 반응률을 보이는 것과 비교해 매우 높은 치료 효과이다.
 재발성 또는 난치성 암 환자에 완치가 일어나는 일은 거의 없지만, 면역항암치료를 통해 병의 완치를 이끌어 내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부인암센터 최민철 교수는 "이번 보고는 아시아 최초로 항암제 내성 융모상피종양의 치료 가능성을 입증해 치료효과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임상연구로 확대해 부인종양연구회 주관의 연구로 등록하여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순남기자 kimsn@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