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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물기업, 선진 유럽 물산업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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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물기업, 선진 유럽 물산업 시장 진출!
  • 경북/ 신용대
  • 승인 2019.11.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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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국제 물산업 전시회(Aquatech Amsterdam 2019)에 참가해 2,533만불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 참여는 동남아 시장 주도의 마케팅 전략에서 벗어나 선진 유럽 물산업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수출경쟁력이 높은 경상북도 물산업 선도기업 7개사가 수처리 펌프, 필터, 밸브, 맨홀 등 상하수도 기자재 및 운영에 관한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여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정수수처리 박람회(Aquatech Amsterdam 2019)는 유럽의 대표 물산업 전시회(방문객 2만명 이상)로 2017년에는 50개국 865개 기업이 참가했다.

유럽은 물산업 분야에서 선진시장으로 상하수도 분야에서 인프라가 매우 잘 갖춰진 지역이다.

뛰어난 기술성을 가지고 가격면에서 유럽 제품에 비해 다소 저렴한 도내 제품이 시장을 개척한다면 도내 물기업 제품의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물기업들의 주요성과를 살펴보면 상하수도용 맨홀을 제작하는 ㈜세계주철은 뛰어난 내구성 및 조작의 간편성 등 기술력을 인정받아 유럽 관계자들한테 큰 호응을 얻어 1,800만불의 상담실적을 거뒀으며 스테인레스 물탱크를 생산하는 ㈜복주는 200만불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하수처리장의 협잡물을 제거하는 스크린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에싸는 기존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스크린과의 성능적인 면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어 견적 요청 및 현지 공장 방문을 문의하는 등 175만불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수처리용 펌프를 생산하는 ㈜그린텍과 수처리 설계 시공을 하는 ㈜세원이엔지, 밸브를 생산하는 ㈜에이지밸브, 필터를 생산하는 ㈜대진필터 등도 우수한 제품 성능으로 여러 건의 대리점 가능 여부 및 견적 요청을 받는 등 바이어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전시회에 처음 참여한 도내 물기업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제품의 우수성이 입증되고 현지 바이어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아, 후속협의를 통해 유럽시장으로의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2016년부터 물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있는 물기업을 선도기업으로 지정하고 국제 전시회 참가 및 바이어 수출상담지원으로 해외판로 개척과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사업을 지원하여 글로벌 물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최대진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유럽은 물산업 분야의 선진국으로서 국제 물산업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이번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유럽 물산업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지역의 우수한 물기업들이 유럽시장에 활발히 진출 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수요에 맞춰 지원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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