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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신청사 “소통·협업·수평 공간으로” …스마트 오피스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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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신청사 “소통·협업·수평 공간으로” …스마트 오피스 설계
  • 한영민기자
  • 승인 2019.11.27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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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자형 상하 배치 없애고 칸막이 낮춰
공공청사 사무공간 전체 설계는 최초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경기도 신청사가 소통과 협업, 수평과 공유의 새로운 조직문화 특성을 담은 ‘스마트 오피스’로 꾸며진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통틀어 청사 내 사무공간 전체를 스마트 오피스 개념을 도입해 설계하는 것은 도 신청사가 처음이다.


 27일 도에 따르면 내년 말 준공 예정으로 건축 중인 광교신도시 내 도청 신청사 지상 5~20층 사무공간을 스마트 오피스로 조성하기로 하고 기본설계 용역 절차를 진행 중이다.


 기본적으로는 상하 지위 관계가 분명한 기존 T자형 배치를 개선해 칸막이를 최대한 낮추거나 없애고 유기적인 공간 구획을 시도할 예정이다. 민간 기업체의 경우 지정 좌석을 없애는 사례도 있으나 공직 업무 특성의 한계를 고려해 개인별 좌석을 두되 데스크톱 PC 대신 노트북 PC를 제공해 소통과 공유가 가능한 좌석 배치 방안도 검토 중이다.


 각 업무 공간은 부서별 특성을 고려해 개방형, 집중형, 협업형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회의실, 탕비실, 휴게실, 폰부스(전화공간), 문서고, OA(사무자동화) 등 업무지원 기능을 하는 공간도 층별 특성, 사용자 동선과 편의성, 공간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치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사무실 출입구 주변 비좁은 공간에 정수기만 덜렁 놓여 있는 탕비실은 사라진다. 그 대신 직원들이 자유롭게 앉아 휴식을 겸하는 미니 카페형 공간이 만들어진다. 정부 세종청사의 경우 2017년 1월 청사 3동 4층을 스마트 오피스로 꾸몄다. 도에서는 지난해 4월 준공한 북부청사 별관이 스마트 오피스로 설계됐다.


 도 관계자는 “신축 건물 사무공간 전체를 스마트 오피스로 설계한 사례가 없는 만큼, 북부청사 별관 등 기존 운영 사례를 분석해 문제점을 개선하고 경기도청만의 콘셉트를 가진 특색 있는 공간으로 만들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 신청사는 부지 2만9184㎡에 연면적 9만8551㎡ 규모로 2020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도 본청사의 경우 현재 공정률 44%에 지상 22층 중 19층 골조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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