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천연가스 시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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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천연가스 시대’ 열렸다
  • 서정익 기자
  • 승인 2019.11.28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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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급기지 10년만에 준공
“3만 세대 에너지 비용 절감”
<전국매일신문 서정익 기자>

 제주도에도 천연가스가 공급된다. 이에 따라 국내에 천연가스가 도입된 지 33년 만에 ‘전국 천연가스 시대’가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제주시 애월읍에서 ‘제주도 천연가스 생산기지 건설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부장관, 원희룡 제주도지사, 강창일 국회의원,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안형철 가스공사 전 제주기지건설단장 등 31명의 유공자가 훈·포장을 수상했다.


 제주생산기지 건설사업은 총 5428억원이 투입돼 10년 만에 완공됐다. 4만5000㎘급 저장탱크 2기와 80.1㎞의 주배관망으로 구성됐다. 기지 부두에서 하역한 압축 LNG 원료를 기화시켜 연료용 LNG를 생산하는 시설도 갖추고 있다.


 제주생산기지는 경기 평택, 인천, 경남 통영, 강원 삼척 등에 이어 한국가스공사의 5번째 생산기지다. 이로써 지난 1986년 인도네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가 처음 국내에 도입된 이후 33년 만에 전국 모든 지역이 천연가스 공급망에 들어가게 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동안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제주도만 LNG 공급 혜택을 받지 못했다”면서 “이제 전국 천연가스 보급 사업이 실질적으로 완수된 셈”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주 천연가스 공급에 따라 이미 가동 중인 한림복합발전을 포함해 총 3기의 LNG 발전소가 가동되며, 이에 따라 제주의 자체 전력 공급 능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내년 3월 도시가스 배관 공사까지 마무리되면 도내 약 3만가구에 등유나 액화석유가스(LPG)보다 저렴하고 편리한 가정용 천연가스가 공급돼 에너지 소비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밖에도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와 함께 향후 LNG 냉열사업 등 연계사업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성윤모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제주가 전기차, 재생에너지 등 미래 에너지 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면서 “미래에너지산업의 상징이 되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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