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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刻苦勉勵' 미래도시 용산 한발 앞서 변화 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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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刻苦勉勵' 미래도시 용산 한발 앞서 변화 선도한다
  • 박창복기자
  • 승인 2019.11.28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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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 '미래도시 용산' 설계

'상전벽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서울 용산구. 빌딩들이 그려내는 화려한 스카이라인은 뉴욕의 맨해튼을 방불케 하고 새롭게 탄생한 고품격 주거단지는 도시의 품격을 더욱더 높여주고 있다. 

용산의 지형에 또다른 변화를 안겨줄 한남뉴타운개발과 용산국제빌딩4구역 개발사업이 순항중이고, 국제업무지구의 개발 가능성도 여전히 열려있다. 또한 용산역과 신용산역을 연결하는 지하쇼핑센터가 포함된 용산역 전면 지하 공간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 용산역광장에서 용산역전면 공원, 용산파크웨이를 거쳐 국립중앙박물관까지 1.4킬로미터의 공원길이 조성된다. 특히 광화문광장 크기의 용산4구역 앞 용산파크웨이는 용산공원의 관문이면서 다양한 일상의 문화를 담아내는 대규모 문화공원으로서 내년 7월에 주민들에게 개방될 전망이다.

“민선 7기가 중반을 향해 가는 지금, 깊이 없는 높이란 있을 수 없듯이 성실하게 묵묵히 오늘의 깊이를 더해가면서 내일의 높이를 만들어 가겠다.” 

용산 발전의 중심에는 민선2기부터 5·6기를 거쳐 현재 민선7기인 성장현 용산구청장의 노력이 함께했다. 그는 “용산은 앞으로만 달려온 것은 아니”라며 “그동안 속도에 방향을 더하고 빌딩숲에 가려진 어둡고 그늘진 곳에 빛을 더하고 용산만의 색을 입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쳐쓰고 다시쓰는’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서 해방촌은 역사와 긴 시간을 간직한 채 걷고 싶은 거리로 다시 태어나고 있으며, 효창공원 일대도 그렇게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활기를 잃어가던 용산전자상가도 200억 도시재생사업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젊은 창업가들의 아이디어를 실험하고 꿈을 실현하는 곳으로 서서히 옛 명성을 찾아가고 있다는 것.

그 결과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대한민국 도시재생 심포지엄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특히 2012년부터 시작했던 100억 꿈나무장학기금이 올해 목표금액을 달성했다. 매년 30만 용산구민의 이름으로 장학금을 받은 꿈나무들이 어느새 2000여 명이나 된다. 내년에는 더 깨끗하고 더 좋은 교육환경에서 아이들이 공부도 하고 뛰어놀 수 있도록 학교 교육프로그램 개선과 환경개선을 위한 예산을 3배 이상 늘려서 편성했으며 청소년들이 영어능력도 키우고 해외문화도 체험할 수 있는 청소년 해외어학연수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용산은 청년들에게 희망의 땅, 기회의 땅이 될 전망이다.  

청년들이 자신들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 청년 문제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215명의 청년정책자문단이 구성, 자신들의 목소리를 하나씩 내고 있다. 

또한 청년들의 활동에 힘을 더욱 실어주기 위해 국제빌딩4구역에 청년들을 위한 창업과 커뮤니티 공간을 건립하고 있다. 청년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100억 일자리기금도 내년까지 조성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청년들이 용산에서 둥지를 틀고 살아갈 수 있도록 2500여 세대의 청년주택도 건설 중에 있다. 

용산이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치매안심센터를 거점으로 치매예방과 관리에 힘쓰고 치매에 대한 두려움 없이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도록 치매안심마을 건립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간다.

성장현 구청장은 “국가의 치매정책을 선도하고 다른 지방정부에도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정말 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용산은 아동의 권리가 온전히 보장받는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해 가면서 부모님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노력한다.

   

내년부터 출산지원금을 최대 500만원까지 확대해서 지급하고 우리동네키움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를 확충해 질 높고 안전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도 설치해 아이들이 튼튼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는다.

“올해는 용산구 장애인복지의 원년으로 삼고 장애인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던 한 해였다. 그 결실이 바로 용산구 장애인커뮤니티센터”라고 말한 성 구청장은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센터를 통해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웃고 나눌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용산 곳곳에는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용산의 역사적 자산들을 잘 갈무리하고 ‘용산다움’의 문화로 재생산해 지방정부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옛 철도병원 부지에 용산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용산역사박물관에는 굴곡진 현대사를 살아온 용산구민들의 삶과 생활이 고스란히 담길 전망이다.

더불어 용산의 미술관과 박물관, 각국의 대사관 등 용산만의 문화인프라를 잘 연계해 역사문화박물관 특구로 지정받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역사문화박물관 특구의 지정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용산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구는 24년째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베트남 빈딘성 퀴논시와 투자설명회를 비롯해 ▲퀴논시 우수학생 한국유학 지원 ▲무주택 빈곤가정 사랑의 집 지원 ▲백내장 치료 지원 ▲용산국제교류사무소 설치·운영 ▲‘꾸이년(퀴논) 세종학당’ 운영 ▲이태원 ‘베트남 퀴논길’ 조성 등 한국-베트남 문화·경제교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한국을 찾는 무슬림 관광객을 유치하고 이태원 일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슬람 사원 주변에 할랄음식문화 거리도 조성한다.

또한 반세기 넘게 미군이 주둔한 용산기지를 자유와 평화, 번영을 상징하는 곳으로 바꾸고 구민들의 소망처럼 온전한 공원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용산은 변화를 따라가지 않고 한발 앞서 준비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의 시대에 서울의 중심 도시, 용산의 문화와 경제가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와 유럽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1,300여 공직자와 함께 각고면려(刻苦勉勵)의 정신으로 더불어 행복한 용산을 위해 더욱 힘차게 달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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