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 5개 군 “국방개혁 규탄” 상경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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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지역 5개 군 “국방개혁 규탄” 상경집회
  • 양구/ 오경민기자
  • 승인 2019.12.0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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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1천여명 청와대·국방부 앞 연이어 집회

<전국매일신문 양구/ 오경민기자>

 강원도 양구·철원·화천·인제·고성군 등 국방개혁 공동대응 접경지역 5개 군 비상대책추진위원회는 4일 청와대와 국방부 등 앞에서 국방개혁 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위한 노력은 없이 군부대 해체 및 이전을 일방적으로 추진 중인 국방개혁 2.0을 강력히 규탄하고 그에 따른 피해 보상을 요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부대 해체 및 이전에 따라 생계에 직접 영향을 받는 접경지역 5개 군의 상가, 숙박·민박, PC방 등의 업주와 주민 등 1000여 명이 동참해 국방개혁 2.0 반대와 피해 대책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이날 대표자들과 집회 참가자들은 국방개혁 피해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 접경지역 지원단 구성, 접경지역 농·축산물 군부대 납품 확대, 군부대 유휴부지 무상 양여, 접경지역 위수지역 확대 유예, 평일외출 제도 확대, 접경지역 영외PX 폐지 등 현실적인 대안부터 실행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이어 5개 군 비대위는 집행부를 둘로 나눠 일부는 군수들과 함께 국회를 방문 안규백(더불어민주당) 국방위원장을 만나 면담을 갖는다.


 강원도 접경지역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조인묵 양구군수는 “접경지역 주민들이 추운 날씨를 무릅쓰고 청와대와 국방부까지 가서 전개하는 상경 시위는 눈물겨운 생존권 투쟁의 몸부림”이라며 “부디 청와대와 국회, 국방부가 주민들의 호소에 귀를 기울여 지금이라도 생존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들 5개 군은 지난달 20일 ‘강원도 접경지역 협의회’ 창립총회를 열고 국방개혁 공동대응 상생협력 협약을 맺고 국방개혁 피해지역 주민 지원을 위한 관련법 개정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폐지, 군부대 유휴부지 무상 양여 및 지방자치단체로 권한 이전, 접경지역 농·특산물 군납 확대 등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국방개혁 공동대응 성명서를 내고 “정부의 일방적인 국방개혁 추진으로 지역경제의 기반이 무너져 주민들의 생존권이 위협받는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면서 “접경지역 주민의 숨통을 죄는 국방개혁을 중단하고 피해를 보상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강원도 내 접경지역 5개 군지역 인구는 15만7000여 명이며, 이곳에 주둔하는 장병은 10만5000명에 달한다. 국방개혁 2.0으로 이들 5개 지역에서 줄어드는 병사는 2만5900명으로 추정된다. 국방개혁 2.0은 강한 군대 건설을 비전으로 하는 정부의 군 개혁안이다.


 양구/ 오경민기자 og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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