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인천시 부평구 ‘미쓰비시 줄사택’ 재조명 본격화
상태바
인천시 부평구 ‘미쓰비시 줄사택’ 재조명 본격화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9.12.03 0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시 부평구가 미쓰비시 줄사택 기록화 사업 등으로 지역의 소중한 역사문화유산 가치 재조명에 나섰다.

2일 구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미쓰비시 줄사택 재조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진행된 ‘미쓰비시 줄사택 보존·활용 자문단 간담회’에서 제안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당시 간담회에서는 줄사택 부지 전체에 대한 원형 그대로의 보존보다는 현장성을 살리되 주변상황을 고려해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또 줄사택 기록 및 활용에 대한 현실적인 측면에서 보존상태가 양호한 줄사택의 정밀실측과 건축재 보존처리 및 전시 등에 대한 실질적인 자문도 나왔다.

이에 따라 구는 공공청사(부평2동 행정복지센터)건립에 따라 철거를 앞 둔 미쓰비시 줄사택 1개 동에 대해 지난 6월 실측조사 및 현황도면 작성을 완료했다. 당시 현장에서 수습된 기와와 목재 기둥, 벽체 등 건축재를 보존 처리해 임시 보관하고 있으며, 내년 부평역사박물관에 전시해 아시아태평양전쟁 시기 부평을 집중 조명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또 내년 공영주차장 건립이 예정된 줄사택 4개 동의 가치 재조명을 위해 향후 복원 및 조사·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록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기록화 사업의 첫 단계로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해당 줄사택에 대한 실측조사 및 현황도면 작성, 해체공사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한다. 아울러 내년 4월부터 7월까지는 해체공사 및 건축재 수습 및 정밀실측조사를 추진하고, 내년 말까지 기록화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이번 기록화 보고서에는 줄사택 사진과 실측도면 등 기본적인 현황자료와 연혁과 건축적 특성을 고찰해 실측조사 및 해체의 전 과정을 담아내고, 복원 시 착안사항 등이 기록된다. 남은 줄사택 2개 동의 활용방안 역시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