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의회 여성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생리대 보편지급 조례안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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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의회 여성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생리대 보편지급 조례안 부결
  • 박창복기자
  • 승인 2019.12.0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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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혜영 용산구의원, 지난 안건 처리를 이유로 부결만을 주장한 지역 구의원 비판

<전국매일/서울> 박창복 기자 = 용산구의회 복지도시위원회 설혜영 위원장은 지난 2일 ‘용산구 여성 청소년 건강권 보호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부결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깔창생리대 큰 사회문제가 됐던 여성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생리대 보편지급의 내용을 담은 ‘용산구 여성 청소년 건강권 보호에 관한 조례안’은 설혜영 의원이 대표 발의해 지난 2일 논의하게 됐다.

그런데 지난 2일 복지도시위원회 심의에서 김철식의원과 윤성국의원이 지난해 10월 ‘청년기본 조례안 부결’에 대한 앙심을 품고, 조례를 부결시킨 것은 저소득 청소년들의 생리대 지급으로 인한 낙인감을 외면하고 사회적인 논의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는게 설의원의 주장이다.

설의원이 이 조례안을 발의하게 된 것은 한강중학교 사회과목선생님과의 만남을 통해서였다. 타 동에 비해 경제적 형편이 열악한 보광동 지역의 경우, 많은 아이들이 생리대 비용을 걱정해 이 문제를 호소하기 위해 청와대 민원까지 접수한 사건을 듣게 되면서 깔창 생리대 사건이 멀리 있지 않다는 점에 놀라, 최소한 생리대만큼은 걱정하지 않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조례안이다.

이 조례안이 부결되면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260명에게만 지급되는 선별적 생리대 지급으로 인한 낙인감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는 박탈됐으며, 용산구 여성청소년 6210명을 대상으로 월 1만 1000원씩 생리대 보편지급을 추진하려고 했던 사업은 좌초됐다고 설의원은 설명했다.

설혜영 의원은“김철식의원과 윤성국의원은 지난 6월 3일 여성청소년 생리대 보편 지급에 관해 5분 자유발언을 한 뒤 딸 키우는 부모로서 동의한다는 발언을 한 바 있으며, 또 김철식의원은 복지도시위원회 상임위 토론 중에도 예산이 얼마가 들어도 이 조례는 동의한다는 말한 바 있다.”며 “그랬던 입장이 몇 달 만에 180도 바뀌어 조례안을 부결시킨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설 의원은 “여성청소년들을 위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할 지역 구의원들이 지난 안건 처리를 이유로 오로지 부결만을 주장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며, 용산구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권과 인권의 문제를 외면한 처사”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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