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주거·상업 복합단지로 개발
상태바
주거·상업 복합단지로 개발
  • 송길용기자
  • 승인 2014.01.14 04: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남시, 분당 백현유원지 부지 유원지 용도 폐지 복합형 시가화용지로 변경  위락단지안 12년 만에 폐지 1공단은 용도변경없이 개발   경기도 성남시 분당 ‘백현유원지’ 부지가 유원지 용도를 폐지하고 복합형 시가화용지로 변경돼 주거·상업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성남시가 제출한 ‘2020년 성남 도시기본계획 일부 변경안’은 이달 초 조건부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분당 상업지역과 연계한 복합단지로 조성하되 생태환경이 우수한 지역은 훼손하지 않고 개발하라는 등의 내용으로 조건부 승인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분당구 정자동 1 일원 백현유원지 부지 36만 6000㎡를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분류, 12년간 끌어온 위락단지 개발을 백지화하고 주택, 상가, 업무시설이 들어올 수 있는 복합단지로 용도를 바꿔 개발방향을 전환한 것이다. 입지조건(분당·판교 완충지역, 강남권 근접)과 교통여건(경부고속도로, 분당∼내곡고속화도로 통과)이 좋은 백현유원지는 부동산 개발업계가 분당의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 땅이라고 부르며 눈독을 들인 곳이다. 성남시는 1999년 10월 분당신도시 기반시설 조성비용을 대납하는 조건으로 이 땅을 LH(당시 한국토지공사)에서 359억원에 사들였다. 이후 전체 부지 중 21만 413㎡를 개발업체에 매각해 특급호텔과 위락시설을 갖춘 종합휴양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2002년 4월 우선협상자 공모에 들어갔다. 그러나 공모심사 오류로 우선협상자가 교체되고 법정소송이 진행되면서 사업은 진전되지 않았다. 백현유원지 부지와 함께 지역 현안으로 꼽히는 수정구 신흥동 제1산업단지(1공단) 8만4천㎡ 부지는 용도변경없이 기존 주거·상업용도로 개발된다. 2004년 공단 폐쇄 뒤 도시개발사업구역으로 지정돼 주거·상업용도로 변경된 이 땅은 시민들의 공원화 요구로 시가 ‘주거·상업용지→보전용지’로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추진했으나 도는 승인하지 않았다. 1공단 부지는 91만㎡ 규모의 대장동 개발사업과 연계해 결합개발 방식의 공원 조성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지방 이전이 예정된 공공기관 부지에 대한 활용계획도 시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됐다. 보전용지로 묶인 한국도로공사와 식품연구원 부지는 시가화예정지로 변경 지정됐고, 야탑동 402-14 일대 ‘갈매기살’(1만 9000㎡) 부지는 주거용지로 변경됐다. 성남시 도시계획과 한 관계자는 “조건부 내용을 반영해 변경된 도시기본계획은 관련 절차를 거쳐 2월 초 일반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