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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텃밭 대구·부산, 공천경쟁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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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텃밭 대구·부산, 공천경쟁 뜨겁다
  • 백중현기자
  • 승인 2014.02.1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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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지도부, 朴心마케팅 논란에 “朴心없어”… 공천 다툼 치열 “후보자 추천은 지역별로 경선 등 통해 공정하게 이뤄질 것” 새누리당의 정치적 텃밭인 대구, 부산의 공천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대구는 현역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부산은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사실상 무주공산인데다 아직 뚜렷한 선두주자가 없는 상황이어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공천 다툼이 예상된다. 특히 대구는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예선이 곧 본선’이라는 인식이 강해 역대로 가장 많은 후보가 난립한 상황이고, 부산은 야권의 약진이 심상치 않아 내부적으로 경쟁력 있는 인물 공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주목된다. 두 지역에서 모두 ‘박심’(박근혜 대통령 의중) 마케팅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홍문종 사무총장은 11일 “박심은 새누리당을 음해하는 세력들이 조작한 말”이라면서 “후보자 추천은 지역별로 경선 등을 통해 공정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거론되는 후보만 6~7명에 달한다. 주성영(재선) 권영진(초선) 배영식(초선) 전 의원이 이미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이재만 동구청장이 12일 구청장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서는 데 이어 현역인 조원진 의원도 13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사실상 선언한다. 또 국회 정보위원장인 3선의 서상기 의원도 명시적으로 밝히지는 않지만 출마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후보군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 조원진 의원과 주성영 권영진 전 의원은 현 정권 창출에 기여한 친박(친박근혜) 인사들이고 배영식 전 의원은 정·관계와 현장을 30년 넘게 아우른 경제전문가, 이재만 동구청장은 지난해 지자체 관련 대상을 휩쓸며 혁신 이미지를 각인시킨 인물로 꼽힌다. 이중 일부 후보는 현행 당헌·당규에서 규정한 일반 유권자의 경선 참여 비율을 대폭 확대한 오픈프라이머리(개방형 시민경선제) 도입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 ‘룰의 전쟁’이 벌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 부산=애초 친박계 핵심으로 사무총장을 지낸 서병수 의원과 재선의 소장파 박민식 의원의 대결 구도로 좁혀지는 양상이었다. 그러나 옛 친이(친이명박)계 중진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에서 주일대사를 지낸 권철현 전 의원이 뒤늦게 가세하면서 판도가 달라졌다. 부산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p)를 실시해 지난 1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후보적합도에서 권 전 의원이 22.3%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서 의원 13.8%, 박 의원 7.5%로 10일 나타났다. 여기에다 친이계 핵심으로 사무총장을 지낸 안경률 전 의원이 이달 초 미국에서 돌아와 부산시장 출마를 저울질함에 따라 앞으로 ‘4파전’ 구도로 흐를 가능성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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