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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 불공정 심사 지적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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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 불공정 심사 지적에 ‘발끈’
  • 여수/ 윤정오기자
  • 승인 2019.12.2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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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완석 여수시의회 의장, 대만연수 가결…타의원 연수 부결

전남 여수시의회 서완석 의장이 최근 의원 해외연수 심사가 편파적이고 불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22일 시의회에 따르면 서 의장 등 의원 8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5명 등 13명은 22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공무 국외출장을 떠난다.

출장 목적은 해양환경 보전정책 연구로 오는 2030년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등 환경보전정책에 앞장서고 있는 대만의 정책 공유를 주제로 계획이 수립됐다.

주요 방문지는 국립해양과학기술박물관, 대만 행정원 환경보호서, (사)대만환경정보협회, 가오슝 시의회, 대만 환경위원회 해양보육서 등이다.

이러한 대만 연수계획은 지난 2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여수시의회 의원 공무국외 출장 심사위원회에서 심사위원 전원 찬성으로 승인됐다.

그러나 최근 공무 국외출장 심사 과정에서 의장이 영향력을 행사해 편파적이고 불공정하게 이뤄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 의장이 포함된 이번 대만 연수는 가결되고, 다른 의원들이 참여한 유럽 연수는 부결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서 의장은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 7명을 전원 외부인사로 위촉했고, 심사위원의 2/3이상 찬성으로 의결하도록 하고 있다”며 “의장은 두 건의 심사에 참석하지도 관여하지도 않았으며 관여할 수도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이번 대만 연수는 환경복지위에서 제안하고 다른 의원들께도 공개적으로 참여의사를 물어서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의장이 특정인은 가고 특정인은 못 가게 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0월 심사에서 부결된 이탈리아 전통음식 및 향토유물 보전 선진지 연수 건과 관련해서는 “사전 기초자료 준비 부족 등으로 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서 의장은 “의원 공무 국외출장계획서와 심사결과서, 심사위원회 회의록 등 해외연수 관련 자료는 모두 시의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여러 왜곡된 주장들은 독립성과 객관성, 자율성에 의해 활동하고 있는 심사위원들의 인격까지도 모독하는 발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매일신문] 여수/ 윤정오기자
sss2996992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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