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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금은모래 강변공원’ 애물단지 오명 씻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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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금은모래 강변공원’ 애물단지 오명 씻나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19.12.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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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 화원·토피어리 공원 등 조성…사업비 280억원
총80억 투입 내년부터 사유지 매입·공원 정상화 추진

 

매입예정 사유지
매입예정 사유지

경기 여주시가 친환경 생태도시 건설의 일환으로 여주시 연양동 8번지 일원에 조성한 ‘금은모래 강변공원’이 지난 2011년 개장이래 지역 주민과 외지 관광객들의 외면속에 유지 관리 등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강변공원의 규모는 240,023㎡(72,606평)부지에 약280억원의 예산을 들여 야생초 화원, 토피어리 공원, 역사 전시모형, 수변관찰데크, 잔디 운동장 등이 조성된 친환경 녹지공간이자 쉼과 휴식 공간으로 지난 2011년 10월 개장했다.

시는 장기간 애물단지로 전락한 강변공원의 활성화 및 사유지의 난 개발 방지 목적으로 총80억의 예산 중 1차 45억원을 여주시의회에서 승인을 받아 내년부터 사유지 매입 및 강변공원 일대 정상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2006년 현재의 연양동 강변공원 일대가 공원으로 지정되면서 미 개발된 사유지 59,838㎡(18,100평)의 총 매입 가격은 총 80여억원으로 추정 한다면서 내년에 1차적으로 45억원을 투입해 사유지를 협의 매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공원으로 지정된 사유지를 시가 매수나 개발 등에 착수하지 않으면 2006년 공원지정 일몰 시점인 2026년에는 공원 해지를 해야 한다면서 공원 해지시 토지 가격 상승 및 난 개발 등을 방지하고. 토지주들의 사유 재산 침해 해소를 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했다.

이와 관련 시의회 관계자는 “예산 심의 과정에서 일부 찬·반의 논쟁이 있었다”면서 시가 사유지의 매수에도 상당한 예산이 들어가지만 사후 개발 과정에서의 추가 비용이나 확실한 개발 정책 등이 모호 하다면서 애물단지에서 “예산 먹는 하마”로 ”더깊은 수렁”으로 빠질 수 있는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강변공원 인근 사유지를 여주시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개발한다는 소식이 지역 사회에 전파 되면서 민심의 곱지 않은 시선이 확산되는 분위기이다.

곱지 않은 시선 속에는 300억원 가까이 투입된 기존의 시설도 수년째 활성화 방안을 찾지 못하는 여주시를 질타하면서 향후 철저한 준비 및 계획으로 주민 혈세를 “네돈도 내돈도 아니라는 무개념” 보다는 “내돈이라는 책임감”있는 예산 집행을 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_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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