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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종합병원 건립’ 밑그림, 서울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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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종합병원 건립’ 밑그림, 서울시 제출
  • 백인숙기자
  • 승인 2019.12.26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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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舊대한전선부지 종합병원건립 위한 세부개발계획(안)’ 서울시 결정신청
810병상의 대형종합병원, 998세대의 대단지 공동주택 건립계획
금천구 및 서울 서남권 주민의료서비스 강화, 역세권 주거공급
2020년 세부개발계획 결정 거쳐 본격 사업시행
종합병원 건립 세부개발계획 입안
종합병원 건립 세부개발계획 입안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금천구청역 앞 대한전선부지(면적:80,985㎡)에 종합병원과 공동주택복합건립을 위해 ㈜부영주택에서 제안한 ‘금천구심지구단위계획 변경 및 대한전선부지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안)’을 입안, 지난 20일 서울시에 결정·신청했다고 밝혔다.

금천구는 의료시설이 부족해 주민들이 응급상황에도 인근 자치구의 의료시설을 찾는 불편함을 겪어왔다. 이에 구는 지난 2014년 1월 주민 25만명의 서명을 받아 대한전선부지 내 종합의료시설지정을 서울시에 요청, 2015년 2월 부지면적 20,000㎡ 규모의 종합병원을 지정용도로 결정하고 지속적으로 종합병원유치에 노력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토지소유자인 ㈜부영주택이 종합병원이 포함된 세부개발계획제안서를 금천구에 제출, 올해 열람공고 및 구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자문 등 입안절차를 진행했다.

이번에 입안된 세부개발계획(안)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종합병원 810병상’, ‘공동주택 7개동 998세대’,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건축물’을 건립하고, 주요가로변에 주민휴식을 위한 공개공지 3개소, 가로활성화를 위한 연도형 상가 등을 조성한다.

특히 종합병원은 5대 암, 노인성질환, 소아질환 등 고난이도 중증질환에 대한 치료법 집중 육성과 R&D사업 등을 통해 특성화 전략을 구축하고, 환자중심의 병원, 안전한 병원, 친환경 병원을 목표로 상세한 건축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대규모 개발에 따른 기반시설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구역 면적의 약24%에 해당하는 기반시설(도로, 광장, 녹지, 공공청사)을 조성해 지역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한편 세부개발계획(안)은 내년 상반기 중 서울시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고시 될 예정이다. 세부개발계획이 결정되면 건축인허가절차를 거쳐 개발사업이 본격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유성훈 구청장은 “이번 세부개발계획(안) 입안으로 종합병원건립 사업추진이 보다 가시화될 것이다”며 “향후 종합병원건립이 완료되면 서울상급 종합병원의 지역적 편중으로 상대적으로 의료서비스가 취약한 금천구에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의료안전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서울] 서울/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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