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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환 문경시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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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환 문경시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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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0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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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교통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희망 2020년

문경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시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고 새해 소망하시는 일 모두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지난해 우리는 집념과 열정으로 문경에 많은 변화를 만들어냈습니다.

최근 몇 년간 감소하던 인구를 늘리는 데 성공했고, 시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한 많은 시책들을 구상하고 실현하였으며 주요 현안사업들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금년은 문경의 새 역사가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절박한 민생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인구를 단 한명이라도 늘릴 수 있다면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예산 9천억 원 시대에 도전하겠습니다. 제가 처음 시정을 맡았을 때 예산 4,493억 원의 2배가 넘는 엄청난 금액입니다.

지자체의 세입은 급락하고 있어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시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채무 제로를 달성하여 건전한 재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국․도비 예산을 확보하여 시민들에게 필요한 시책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민선 7기, 1년 6개월 동안 착실하게 준비한 주요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올해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6차 산업을 활성화하여 청년 농업인을 육성하고, 생산에서 판매까지 걱정 없는 부자농촌을 만들겠습니다.

귀농·귀촌·귀향자들의 초기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조금 더 쉽게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읍면동별 전원주택 최적지를 발굴해 놓았으며, 귀농귀촌 1대1 멘토, 문제해결팀도 상시 가동 중에 있습니다.

청년 및 초보 농업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시설원예 시범단지 조성 및 체험형 농장 임대사업을 과감하게 추진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생산과 체험, 관광을 접목하고 타 시군과는 차별화된 행정 지원과 민간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 6차 산업의 성공 비지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문경 로컬푸드 문화센터와 오미자테마공원을 활성화하여 체계적인 유통 시스템과 판매망을 구축하고 미나리, 체리, 만감류 등 새로운 소득 작목을 발굴하여 농가에 실질적 수입이 늘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둘째, 문경시 발전 100년을 앞당길 미래 성장 동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중부내륙고속철도 건설사업은 금년 건설 예산 3,700억 원을 확보하여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경북선 단선전철(문경~김천선) 사업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서산~울진간 중부선 동서횡단 철도 건설사업은 조기 착공을 위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하였습니다.

국가철도망 확충에 따른 우량기업 유치로 지역경제의 역동성을 살려 나가겠습니다.

찾아가는 맞춤형 기업유치 활동으로 첨단 및 친환경기업 등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을 유치하고 신기 제2일반산업단지 및 산양 제2농공단지 분양을 조기에 완료하여 지역 고용 여건을 개선하겠습니다.

‘한국 경제 발전의 초석’이었던 ㈜쌍용양회 문경공장이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되어 UNKRA 근대화산업유산파크로 조성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가은읍 구(舊) 원경광업소 부지 일원에는 암벽등반, 스카이점프 등의 모험과 체험시설을 갖춘 국립산림레포츠진흥센터를 반드시 유치하여 산악인들이 꼭 가봐야 할 명소로 만들겠습니다.

침체된 점촌 지역의 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랜드마크 조성사업은 지난해부터 분야별로 빠르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영강 보행교, 송진산 힐링공원, 청정식물원 등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거리로 가득 채우려고 합니다.

세계명상마을 조성사업, 하늘재 옛길 복원사업, 고요아리랑 민속마을 조성사업, 흥덕 행복주택 건립사업,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등 현안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소상공인들에게는 시설 및 경영개선지원 사업과 융자금 대출이자 보전을 확대하고 주차비 지원사업도 시행하여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경북신용보증재단의 특례보증제도를 활용하여 담보 제공 능력이 없어 금융기관 대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근심을 다소나마 덜어 드리겠습니다.

셋째, 든든한 시책들로 아이 낳고 키우기 더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신혼부부를 위한 전·월세 이자 지원, 전입세대 이사비용 및 주택수리비 등도 기존 자격조건을 완화하고 확대 지원하겠습니다.

출산 가정이나 다자녀 가구에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출산장려금과 장학금을 지원함으로써 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를 확산하고 경제적 부담을 줄여 드리겠습니다.

인구밀집지역인 점촌5동 지역에 육아종합지원센터 분소인 놀이체험실을 개소하였으며, 맘 편한 돌봄 공부방도 리모델링하여 운영 중에 있습니다.

영유아 자녀들을 위한 맞춤형 놀이인프라 구축으로 아이들의 인지·정서 발달능력 향상 및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아이 돌봄 서비스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명품교육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겠습니다.

지난해 11월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1회 영어·수학 챌린지 대회를 개최하여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습니다. 참여한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문경시 장학회 기금으로 장학 혜택을 확대하고 각종 경시 대회, 로봇 및 코딩 교육, 드론 활용법 등 아이들의 창의성과 사고력 개발을 위한 교육활동에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지금 AI(인공지능)시대에 우리에게 필요한 인재는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을 이끌어갈 ‘창의융합형 인재’입니다.

문경에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인재를 키워내겠습니다.

다섯째,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위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2021년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우리시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로 변모하게 됩니다.

문경새재, 에코랄라 등 기존 체험형 관광지는 다양하고 매력적인 콘텐츠 발굴과 색다른 테마를 개발하여 다녀보니 좋은 문경, 다시 오고 싶은 문경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금년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단산모노레일을 비롯하여 별빛 전망대, 사계절 썰매장, 캠핑장 등 단산권역 개발사업은 타 지역과는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세계적으로 희귀한 문경 돌리네습지는 생태관광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하여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금년에는 문경새재와 고요 아리랑 민속마을, 문경새재 미로공원, 반려동물 힐링공원 등 주변 관광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아이들과 가족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어린이 중심 체험관광코스도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문경찻사발축제, 사과축제, 약돌한우축제, 오미자축제 등 기존 축제의 불필요한 행사성 경비는 줄이고, 내실 있는 운영으로 관광객 수와 농․특산물 판매액이 증가되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문경관광진흥공단에 위탁한 사업장에 대해서도 경영 타당성을 검토하고 재정비하여 새롭게 단장하겠습니다.

여섯째, 시민이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흥덕종합사회복지관과 통합건강증진센터가 지난해 건립되어 운영 중에 있습니다.

장애인종합복지관도 증축 및 리모델링을 완료하였고 8개 단체, 1,600명의 보훈단체 회원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보훈회관 건립도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어르신들의 휴식 쉼터인 경로당에 행복도우미를 파견하여 노인적합형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시설환경 개선 및 운영비를 지원하여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풍요로운 노년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읍면동의 지역사회 보장협의체 운영을 강화하고 민간단체와 연계협력을 확대하여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시민 한분, 한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일곱째, 전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위기대응 능력이 뛰어난 도시 문경을 건설해 나가겠습니다.

지진과 수해, 태풍, 폭염 등 각종 재해로부터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테러, 화재, 침수 피해 등 다양한 유형의 실질적인 재난대비 훈련을 실시하겠습니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CCTV 스마트 관제센터와 타임솔루션을 구축하고 마을무선방송시스템 및 방범용 생활안전 CCTV를 더 촘촘하게 설치하겠습니다.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친수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영강천, 초곡천, 조령천 등 하천재해예방사업과 신북천 풍수해생활권종합정비사업, 금천, 보림천 등 생태하천복원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살기 좋은 문경 건설에 앞장 서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소통행정과 혁신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시민들과 출향인들의 목소리를 함께 들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지난해 10월 고향 쉼터와 기록문화관을 개소하여 많은 출향인과 시민들이 다녀가는 등 지역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고향의 발자취를 따라 추억하고 미래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금년에 본격적으로 실시하게 될 “더 잘합시다 문경운동”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시민운동의 완성형입니다.

지역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시민 소통의 연결고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연두순시부터 현장에서 나오는 시민들의 새롭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겠습니다.

저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강한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시민과 공직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시민여러분 사랑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저는 지난 민선 7기 취임 초부터 ‘내가 변해야 문경이 산다’ 라고 변화와 혁신을 강조해 왔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과감하게 변화하겠습니다.

언제나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은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저는 지난 7년 6개월 동안 약속대로 인구를 늘리고 예산 7,270억 원을 달성하는 등 새로운 희망과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해 왔습니다.

특히, 금년은 문경시 발전 100년을 앞당길 수 있는 더욱 중요한 해입니다.

문경이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내실을 튼튼히 다지는 한 해를 만들겠습니다.

2020년 경자년(庚子年)은 흰 쥐띠의 해로 쥐는 다산을 상징하였기 때문에 ‘子’자를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쥐띠 해는 풍요와 희망, 기회의 해입니다. 흰 쥐처럼 쉴새없이 부지런히 일하여 인구도 늘리고 일자리도 늘리겠습니다.

문경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이 아직도 많습니다. 희망찬 문경의 미래를 위해 2020년 새로운 도약을 우리 시민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여 책임감 있고 신뢰 받는 시민 중심의 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변함없는 성원을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0년 새해 아침
문 경 시 장 고 윤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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