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구자원봉사센터는 최근 송월동 빌라 화재사고 피해 세대에 청소 및 정리정돈 봉사활동(사진)을 전개했다.

송월동 빌라 화재사고는 지난 12월7일 지하1층 세대에서 발화가 돼 빌라 전체 세대에 번져 9세대가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를 입은 사고로, 현재 사고 피해 주민들은 주변 경로당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

봉사활동은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세대 중 홀몸 어르신 2세대를 대상으로 사용이 불가능한 가구 및 생활용품 배출, 정리정돈, 화장실 청소, 재로 뒤덮인 가구 및 바닥 청소 등의 활동으로 진행했다.

또 활동에는 인천항보안공사 나누미봉사단, 볼놀먹&봉사밴드, 야외놀이문화협의회 봉사자, 인천애향회, 나눔의 천사, 수리특공대 봉사자, 나눔포털 자원봉사 신청자 등 20여명의 봉사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활동에 참여한 ‘볼놀먹&봉사밴드’ 박순남 봉사자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불을 한 채씩을 기부했다.

중구자원봉사센터 김유경 사회복지사는“엘리베이터 없는 고층 빌라로 서랍장, 장롱 등 큰 가구는 분리하고 짐들은 분담해 계단으로 날라야 했지만 추운 연말, 연초를 댁에서 따듯하게 보내도록 도와드려 기쁘다”며“활동에 참여해준 봉사자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봉사자가 꼭 필요한 곳에 도움의 손길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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