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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필수의료 강화로 의료격차 해소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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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필수의료 강화로 의료격차 해소 앞장
  • 경북/ 신용대기자
  • 승인 2020.01.0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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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건분야 예산 1413억원 편성…작년 대비 82억원 증액
보건의료기관 인프라 확충…취약지 응급의료 개선 중점 추진

경북도는 올해 모든 도민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사는 정책을 펼치기 위해 보건분야 예산 1413억 원을 편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82억 원 증액된 규모로 필수의료 강화로 의료격차를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지방의료원 시설장비 보강, 의료인력 파견 확대 등을 위해 총 사업비 148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공병원의 진료시설 현대화와 의료 전문인력을 확충해 지역에서도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주민밀착형 건강관리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리적·경제적으로 취약한 농어촌 지역의 보건의료기관 시설개선(16개소) 및 장비보강(142개소)에 88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진료기능을 배제한 지역특화형 건강증진사업 수행을 위한 건강생활지원센터를 구미시, 상주시, 청도군에 신축해 보건의료기관에 건강증진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가예방접종과 관련해서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확대지원, A형간염 고위험군 예방접종 신규 지원 등을 위해 244억 원이 책정됐다. 또한 ‘경북도 선택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로타바이러스와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결핵 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결핵전담 간호사 확충, 어르신 결핵검진 등 34억 원, 신종감염병 대유행을 대비한 비축물자 확보, 격리 병상 확충 등에 3억 원을 편성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정신건강과 자살예방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과 자살예방 환경 조성 등에 전년대비 25억 원을 증액해 169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올해 신규 추진하는 통합정신건강증진사업(국비 공모사업) 20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자살예방센터 설치와 함께 한 단계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유기적인 치매통합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치매안심센터 운영에 234억 원, 치매치료관리비 지원에 38억 원 등을 편성해 체감도 높은 치매국가책임제 구현을 위해 한 걸음 더 다가간다. 또한 치매노인의 의사결정을 보호하기 위한 공공후견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출산장려금 지원은 올해 19억 원으로 약 1만7590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에 55억 원을 편성해 기존 중위소득 100%에서 120%로 지원 기준을 늘리고, 분만취약지 산모 및 셋째아 이상 출산가정은 소득기준 제한 없이 산후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저출생 극복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분만 산부인과가 있으나 산후조리원이 없는 김천시, 상주시, 울진군에는 공공산후조리원 설치를 지원해 건강한 임신·출산·양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도내 응급의료 취약지와 관련해 45억 원의 예산을 투입, 의료인력 인건비 및 운영비 지원, 취약지 간호사 파견, 당직의료기관 운영, 원격협진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사업으로 지역 내 의료불평등 해소를 위해 노력한다. 또한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한 응급의료 전용헬기 운영에 31억 원을 편성해 보다 전문적인 이송체계를 구축하며, 심폐소생술 교육 및 자동심장충격기 지원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응급의료 개선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초고령사회에 이미 진입한 도는 도내 96만 명에 이르는 만성질환자들의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올해 24억 원 예산을 투입한다. 동네의원 중심의 만성질환관리사업, 보건소 및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예방부터 재활까지 단계적으로 만성질환관리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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