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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00…민주, 민심이반 심화 ‘PK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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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00…민주, 민심이반 심화 ‘PK 초비상’
  • 서정익기자
  • 승인 2020.01.06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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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경제 악화·조국사태로 지지율↓
부울경 구심점역할 김두관 차출 논의
불출마 5선 원혜영 공관위원장 임명

 

4·15 총선을 100일 앞둔 더불어민주당에 PK발(부산·울산·경남) 비상이 걸렸다.

이번 총선에서 ‘제1당 사수’ 목표를 위해서는 수도권과 호남은 물론, PK지역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민주당 입장에서 민생경제 악화와 ‘조국 사태’ 등을 거치며 민심 이반이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PK지역 의원들이 경남지사 출신인 김두관 의원(경기 김포갑)을 차출해달라고 지도부에 공식 요구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6일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민홍철 경남도당 위원장이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총선을 전체적으로 이끌어갈 사람이 필요하다며 김 의원을 해당 지역으로 보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지방선거 이후 50%대 중반까지 치솟았던 PK지역의 민주당 지지율은 최근 30%대 중반으로 상당폭 떨어진 상태다. 경남지사를 지냈던 김 의원처럼 ‘임팩트’ 있는 인물이 PK지역 총선을 이끌어야 한다는 요구가 터져 나온 이유다.

홍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에서 김 의원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김 의원이 입장을 정하면 어디서 어떤 역할을 할지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당 지도부는 공천과 인재영입, 공약 등 총선 준비를 위한 모든 분야에서 ‘잰걸음’에 들어갔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이번 총선에 따라 이명박·박근혜 시대로 가느냐, 촛불혁명이 시작된 개혁 시대로 나아가느냐가 달려있다”며 “민주당은 좋은 후보와 정책으로 당당히 총선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분과 역량을 가진 인재를 영입하고 시스템 공천으로 좋은 후보들을 안정적으로 경선에 임하게 하고 있다”며 “공약 발표도 곧 시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5선 중진 원혜영 의원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선임했으며, 공관위원은 추후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민주당은 7일 다섯번째 영입인사를 발표한다. 현역의원 겸직 장관들이 줄줄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구에는 영입인재를 포함한 ‘새 얼굴’을 전략공천한다는 방침이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현역의원 불출마 지역 중 민주당 우세 지역에 전략공천을 할 때는 젊은 세대 정치인에게 우선적으로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고, 남인순 최고위원은 “보다 새로운 여성 정치인, 청년을 발굴해 이런 지역에 공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총선 합류도 계속되고 있다. 하승창 전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이 SNS에 총선 출마 방침을 밝히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의 출마설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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