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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美도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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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美도 반했다
  • 최준규기자
  • 승인 2020.01.06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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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영화상…한국 최초 골든글로브 수상 "영광"
봉준호, 한국어 수상 소감…감독상·각본상은 불발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또 큰 일을 냈다.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것이다. 감독상과 각본상은 아쉽게 품에 안지 못했지만, 한국 영화 최초로 북미 영화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 수상이라는 값진 성과를 냈다.  

 

6일 오전 10시(현지시각 5일 오후 5시) 미국 LA 베벌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이날 감독상과 각본상,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기생충'은 외국어 영화상을 타는 데 성공했다. 한국 작품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수상의 기쁨을 누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기생충'은 이번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놓고 '더 페어웰' '레미제라블' '페인 앤 글로리'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등과 경쟁했다.

 

외국어 영화상 수상 직후 봉준호 감독은 한국어로 "자막의 장벽을 뛰어넘으면 여러분들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멋진 세계 영화 감독들과 후보에 올라 그 자체로 영광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는 봉준호 감독 외에 '기생충' 출연 배우들인 송강호 조여정 이정은도 참석했다.

 

한편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영화, TV 시상식이다. 영화의 경우 뮤지컬, 코미디 및 드라마 부문으로 나뉘어 작품상, 감독상, 남녀 주연상 등을 시상한다. 특히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아카데미 시상식 한 달 전에 열리고, 아카데미 수상 결과와도 비슷할 때가 많아 '아카데미 전초전'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전국매일신문]최준규기자
jgcho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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