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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대 후반 실업자 비중 OECD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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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대 후반 실업자 비중 OECD 1위
  • 이신우기자
  • 승인 2020.01.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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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째…한은 보고서 "청년인구 감소해도 시장도 줄어 청년실업 심화할 수도"

   

 

한국 실업자 가운데 20대 후반이 차지하는 비중이 7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20대 후반은 7.8%에 불과하지만, 실업자 다섯명 중 한명은 20대 후반일 정도로 실업 문제는 이들에게 집중돼 있다.

    OECD 통계에 따르면 2018년 한국 전체 실업자에서 25∼29세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1.6%로, OECD 36개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고 13일 밝혔다. 2위는 덴마크(19.4%), 3위는 멕시코(18.2%)였다. 미국은 이보다 낮은 13.0%, 일본은 12.6%, 독일은 13.3%다.

     2012년 이후 7년 동안 한국의 실업자 가운데 20대 후반 비중이 OECD 1위였다.

     취업 연령대에서 실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일반적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이런 현상의 정도가 짙다.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커 청년들이 구직 기간이 길어지더라도 대기업에 들어가길 원하며, 기업 입장에선 대졸 초임이 높고 노동 유연성은 낮아 신규고용을 꺼리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지난해 말 통계청이 공개한 '2017년 임금근로 일자리별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2017년 중소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223만원으로 대기업(488만원)의 45.7%에 불과했다.

    대졸 초봉도 구직난 대신 구인난을 겪는 일본보다 한국이 높은 편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한국 대기업 대졸 초임은 연 3만6228달러로 일본(2만7647달러)보다 1만달러 가까이 많다.

    일본처럼 청년 인구가 줄어들더라도 실업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한 경제연구원이 기존 보고서를 보완해 발표한 '한국과 일본의 청년실업 비교분석 및 시사점' 논문은 "회귀분석 결과 20대 청년 인구 비중이 높을수록 청년실업률은 낮게 나타났다"며 "청년 인구가 감소하는 경제에서는 시장도 줄어들어 청년실업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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