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산업은 포스트(post) 반도체산업의 대표 주자입니다"
15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바이오산업 혁신 정책방향과 규제 개선방안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공부문의 추진전략 등이 논의됐다.
이날 홍 부총리는 바이오 산업과 관련해서는 보건·의료에 집중돼있던 기존 바이오산업 정책을 환경·자원 등 전 분야로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 정책방향으로는 △R&D 혁신 △인재 양성 △규제·제도 선진화 △생태계 조성 △사업화 지원 등 5대 전략이 제시됐다.
그는 "바이오 연구자원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 등 획기적인 R&D 혁신전략을 마련할 것"이라며 "바이오와 데이터·AI 등을 연계한 신기술 융합형 인력을 양성하고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바이오헬스 분야 규제 개선 방안으로는 △신산업 연구환경 조성 △혁신의료기기 육성 △건강관리서비스 활성화 △이중규제 철폐 등이 제시됐다.
그는 "데이터3법 국회통과에 따라 의료데이터 활용이 본격화되도록 가명 처리절차, 보안조치 등을 포함한 가이드라인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혁신의료기기 육성을 위해 AR·VR 의료기기 품목을 별도로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소비자 직접의뢰 유전자 검사 허용항목을 12개에서 56개로 확대할 것"이라며 "첨단의료복합단지내 생산시설 규모 제한을 완화하고 의료기기 중복인증 등 현장애로도 적극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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