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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광교∼호매실 2023년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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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광교∼호매실 2023년 ‘첫삽’
  • 한영민기자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20.01.15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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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올해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호매실서 강남까지 47분 주파
경기도·수원시 “숙원 해결”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 해당 구간이 준공되면 수원 호매실 일대에서 서울 강남까지 47분이 소요돼 기존 버스 이용시간인 100분보다 50분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5일 경기 서남부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광교~호매실 노선이 예타를 통과했다며 올해 안에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8881억원을 투입해 서울 강남에서 광교신도시까지 이어진 신분당선을 연장하는 것으로 광교∼호매실간 9.7㎞ 구간에 정거장 4곳을 만든다.

신분당선 정자∼수원 사업은 지난 2003년 예타를 통과했으나, 정자∼광교 구간만 우선 추진되고 남은 광교∼호매실 구간은 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이번에 예타를 통과함에 따라 이르면 2023년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업인만큼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에 바로 착수해 사업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겠다”고 말했다.

광교~호매실 노선이 완공되면 서울 도심의 접근성이 높아져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수도권 서남부 지역 주민의 생활영향권이 광교, 정자, 강남 등으로 확대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광교∼호매실 사업이 ‘광역교통 2030’ 발표 이후 처음으로 추진이 확정돼 다른 ‘광역교통 2030’ 사업들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수원시는 이번 예타 통과에 대해 “도민의 숙원 사업 중 하나가 해결됐다”며 환영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랜 기간 지연된 광교~호매실 사업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요구와 예비타당성 대응 용역(국토교통부·수원시 공동) 추진 등 다각도로 노력해왔다”며 “철도가 완공되면 수도권 남부지역의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교통 소외지역인 서수원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지선 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사업이 차질 없이 수행되도록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도 “신분당선 호매실 구간 사업 예타 통과를 환영한다”며 “지난 14년 인고의 세월 동안 믿고 기다려주신 서수원지역 주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기본계획과 설계 용역을 내실있게 최대한 단축해서 실제 착공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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