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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지속가능한 미래지향도시 목표로 새해 구정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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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지속가능한 미래지향도시 목표로 새해 구정 추진할 것”
  • 임형찬기자
  • 승인 2020.01.16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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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사회서 올 역점 사업 밝혀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지속가능한 미래지향도시’

“우리 사회가 정보화시대를 넘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접어들면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등 상상 속 일들이 현실화됨에 따라 지금과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질 것입니다. 새해 서대문 지방정부는 ‘지속가능한 미래지향도시’를 비전으로 포용적 교육서비스와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생활밀착형 SOC 확대와 안전하고 자연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매진하겠습니다.”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16일 구청 대강당에서 신년인사회를 열었다.올해는 그가 ‘아름다운 변화, 열린 구정, 행복도시 서대문’을 기치로 내걸고 민선5기 이후 구정을 맡아온 지 10년째이자 민선7기 반환점을 맞는 해이다. 문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새해에도 ‘사람 우선’과 ‘공존’의 철학을 중심에 놓고 구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지난해 주요 성과와 올해 역점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16일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이 축하 시루떡을 자르고 있다.
16일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참석자들이 축하 시루떡을 자르고 있다.

 

◆미래 대비 학습기회 제공 ‘포용적 교육 실현’

‘개천에서 용 난다’는 성공신화 등 계층이동의 희망사다리가 사라지고 수저계급론의 고착화가 현실로 나타나는 사회현상을 반영해 교육경비 보조 예산을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증액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 첨단시설을 갖춘 평생학습관 및 융복합인재교육센터를 운영해 교육 기회의 공정성을 높일 계획이다.아울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인‘늘 배움터’를 통해 학령기 이후 발달장애인의 사회적응과 자립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평생학습도시 미래포럼
평생학습도시 미래포럼

 

◆연대를 통한 돌봄서비스 강화… ‘사람향기 나는 도시’ 조성

구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고자 국공립 어린이집를 확충하고 종일보육을 이용하지 않는 학부모들을 위해 시간제 보육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방과 후 틈새시간, 초등생 돌봄을 위한 권역별 키움센터를 운영하고 어르신 돌봄 서비스 향상을 위해 어르신 돌봄 기관의 권역별 통합을 추진한다. 더불어 치매안심지도와 기억키움학교를 통해 치매예방 및 치매환자 돌봄을 강화하고 성북 네 모녀 사건과 같은 비극적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돌봄전달체계 구축과 복지접근성 향상에 구정을 집중할 방침이다.

◆생활밀착형 SOC 확대로 삶의 질과 도시 품격 제고

구는 활용가치가 높은 생활밀착형 복합시설 확대를 통해 지역 문제를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천연동 국민체육센터와 북아현 문화체육센터, 가재울 디지털미디어도서관을 건립해 풍부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고 천연동 가족센터 확장 이전과 공공산후조리원 및 모자건강센터 조성을 통해 맞춤형 가족복지를 제공한다. 도서관과 열린 광장, 주차시설 등을 갖춘 홍제지하보행네트워크 조성을 통해 지역을 활성화하고 독립문어린이공원 지하주차장 조성과 서연중학교 복합화 사업을 통해 주차문제도 해결하기로 했다. 신촌역 광장은 생활문화센터와 녹지가 어우러진 주민 공간으로 재구성할 계획이다.

전국 최초 7년 연속 보건복지부 복지행정상 수상
전국 최초 7년 연속 보건복지부 복지행정상 수상

 

◆쾌적하고 자연친화적인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

쾌적하고 자연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 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살피는 ‘스마트 안심도시’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가속화되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지속가능성’에 대한 전 지구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지역의 환경적 특성을 반영한 환경보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을 확대함으로써 기후변화에 적극 대비키로 했다.은평,마포구와 함께하는 은평 광역자원순환센터를 건립해 향후 예상되는 쓰레기 대란에 대응하고 난지 음식물폐기물 자원화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시설 및 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자연친화적인 생활환경을 제공하고자 생태하천로의 특성을 살린 물빛로드와 홍제천 공공 미술관을 조성하고 안산, 북한산 등 등산로 정비와 숲속 생태계 복원을 추진한다.

특히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을 확대 지정하고 과속 경보시스템과 LED표지판을 설치하면서 그밖의 구역에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횡단보도 집중조명시설과 바닥신호등을 설치할 계획이다.또 지진에 대비하고 노후 건축물 붕괴와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전문 인력 및 상시 관리 체계를 갖춘 건축안전센터를 조성한다. 아울러 건강관리센터를 통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과 저소득층을 위한 희귀질환 의료비 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민관 소통과 협치를 강화하고자 지난해 시범 운영한 주민자치회를 14개 동 전체로 확장하고 올해 주민참여예산사업도 총 20억 원 규모로 확대 추진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를 끝까지 지원하고 자치분권박람회를 계기로 공고해진 지방정부 간 연대를 통해 지방분권 실현에 꾸준히 앞장서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전국매일신문〕서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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