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시대 역행하는 잘못된 관행 바로잡고자"
유희석 아주대학교 의료원장이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당했다.
18일 유 원장을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직무유기, 모욕죄 등으로 17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에 "유 원장은 의사로 지녀야 할 사명감, 봉사 정신, 책무를 버리고 권리만 강조했다"며 "경솔한 사고의 어처구니없는 부적절한 언행을 서슴지 않았던 상식을 뛰어넘는 처신, 시대를 역행하는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자 고발한다"고 밝혔다.
최근 이 교수를 겨냥한 유 원장의 '욕설 녹취록'이 공개되자 논란은 일파만파 커지기 시작했다. 해당 녹취록은 4~5년 전의 것으로 확인됐다.
녹취록에는 "때려치워. 이 XX야. 꺼져, 인간 같지도 않은 XX 말이야. 나랑 한판 붙을래 너"라며 상기된 목소리였고 이를 이 교수가 "아닙니다, 그런 거"라고 대답하는 내용이 담겼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회는 지난 16일 성명을 내고 유 원장의 사과와 사임을 촉구했다. 이 교수는 태평양 해군훈련에서 귀국한 뒤 이날(16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밀리에 만나 회동하기도 했다.
[전국매일/서울] 김윤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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