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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체육 독립” 민간 체육회장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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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체육 독립” 민간 체육회장 시대 개막
  • 한영민기자
  • 승인 2020.01.19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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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선출
초대회장 3년간...2대부터 4년씩 임기
도내 26곳 완료...안성 등 잇단 선거
“재정자립 우선 신현돼야 진정한 독립”

경기도체육회장 선거에서 이원성(60) (사)남북체육교류협회 중앙위원회장이 최종 당선, 당연직인 경기도지사 체제에서 전환된 첫 민간회장 시대가 개막됐다.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지자체장 겸직에서 탈피한 초대 민간 도체육회장 선거는 468명의 도 선거인단 중 441명이 투표(투표율 94.23%)한 가운데 이원성 회장이 174표를 획득해 선출됐다.

시·군체육회는 수원 박광국(63) 회장을 비롯해 ▲성남 이용기(57) ▲고양 나상호(68) ▲용인 조효상(78) ▲부천 정윤종(65) ▲안양 박귀종(65) ▲의정부 이명철(60) ▲파주 최흥식(73) ▲구리 강예석(65) ▲오산 이장수(60) ▲평택 이진환(72) ▲남양주 김지환(63) ▲김포 임청수(60) ▲군포 서정영(60) ▲과천 김건섭(69) ▲광주 소승호(62) ▲양주 조순광(61) ▲의왕 김영용(57) ▲포천 김인만(81) ▲하남 구본채(66) ▲동두천 박용선(57) ▲이천 정원진(54) ▲여주 채용훈(58) ▲양평 김용철(76) ▲가평 지영기(64) ▲연천 강정복(66) 회장 등 26곳이다.

반면 안성시체육회는 오는 29일, 안산시체육회는 내달 20일, 시흥체육회는 내달 27일, 화성시체육회는 3월 3일, 광명시체육회는 3월 10일 각각 선거를 치른다.

체육회 회장선거는 정치와 체육의 엄격한 분리를 통해 지방 체육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임기는 초대 회장에 한해 3년이고, 2대 회장부터 4년씩이다.

도체육회를 진두지휘하는 임기 3년의 무보수 명예직 도체육회장은 대한체육회의 ‘시·도체육회 규정 및 각종위원회 운영에 관한 규정’을 준용해 ▲총회(매 회계연도 종료 후 3개월 이내 소집)·이사회의 소집 ▲임원 구성(부회장 및 이사 추천) ▲업무 총괄 ▲사무처 운영(사무처장과 임명 등) ▲위원 위촉(회장 위촉, 단 위원장은 이사회 동의) 등의 권한이 있다.

권한을 부여받게 된 이원성 신임 도체육회장 등은 그러나 선거 과정에서 제기돼 온 ▲체육회 재정 독립 ▲공공체육시설 확충 ▲분리된 체육계 봉합 등 산적한 숙제를 해결해야만 조직의 안정화를 이룰 수 있으며 동시에 원활한 체육인 육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반면 현재 경기도로 부터 도비 보조를 받고 있는 경기도체육회는 “지자체로 부터 진정한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립을 우선 실현하는 것”이라고 도체육회 안팎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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