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서울 은평구의회 의원 2명 주민소환 투표 ‘무산’
상태바
서울 은평구의회 의원 2명 주민소환 투표 ‘무산’
  • 임형찬기자
  • 승인 2020.01.21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관위 2600여명 보정요구에 주민모임 소환추진 중단

서울 은평구 진관동 주민들이 은평구의회 2명의 구의원에 대해 추진한 주민소환제 투표가 서명부 미달로 무산됐다.

21일 은평구선거관리위원회 및 은평구의회에 따르면 선관위는 은평구의회 이연옥,김진회 등 진관동 구의원 2명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 절차를 종결했다.

‘진관동 구의원 주민소환모임’은 지역구 의원이 '은평구가 추진하고 있는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에 주민들의 반대 의견을 대변하지 않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에서 지난해 9월부터 이연옥,김진회 의원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청구를 위한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은 유권자의 3분의1 이상이 투표해야만 개표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개표결과 유효투표의 과반수가 찬성해야만 주민소환이 이뤄진다. 하지만 주민소환 투표까지 가기 위해서는 진관동 주민 20%에 해당하는 8798명의 서명이 필요하다.

주민들은 지난해 11월 주민 20%보다 1600여명이 많은 서명부를 선관위에 제출했다. 이연옥 의원에 대한 주민소환청구 서명인 1만 433명, 김진회 의원에 대한 서명인 1만 438명이었다.

선관위는 그러나 이들 서명부에 대해 검수를 실시한 결과, 무효 건수 1000여건, 보정가능 건수는 3000여건으로 총 4200여건이 문제 소지가 있다고 확인했다.

이에따라 선관위는 주민소환투표 발의를 위해 최소 2600여명에 대한 보정을 오는 23일까지 요구했다. 하지만 ‘진관동 구의원 주민소환모임’은 여러 복잡한 사유를 들어 주민소환 추진을 지난 15일 중단했다는 것이다.

이연옥 의장은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추진에 있어 향후 투명하고 정당한 예산집행이 될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2020년 소통과 상생의 지혜로 구민의 삶과 직결되는 은평의 주요 현안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서울] 서울/ 임형찬 기자
limhc@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