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정선 사북항쟁 4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 발족식 개최
상태바
정선 사북항쟁 4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 발족식 개최
  • 정선/ 최재혁기자
  • 승인 2020.01.21 1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아픔 치유하는 계기 기대

 

정선 사북민주항쟁동지회(회장 황인오)는 21일 사북읍 뿌리관에서 ‘사북민주항쟁 4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발족식을 개최했다.

사북민주항쟁은 1980년 4월21일부터 24일까지 정선군 사북읍에 위치한 국내 최대 민영탄광인 동원탄좌에서 어용노조와 임금 소폭 인상에 항의해 6000여명의 광부와 가족이 일으킨 주민운동이지만 군사정권의 비호 아래 항쟁 관련자들은 ‘폭도’라는 오명을 쓰고 그간 주민들이 무관속에 방치됐던 우리 지역의 주민운동 역사를 제대로 계승하고자 출범했다.

추진위원회는 이날 기념행사와 병행해 관련 당사자들에 대한 민주유공자 지정, 정부의 사과와 배상, 사북항쟁 기념사업회 설립을 정부에 요청하는 등 군민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2008년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인권 침해와 가혹행위에 대한 국가의 사과를 권고했고, 사북항쟁이 1980년대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시초로 평가받고 있지만 여전히 관련자의 명예 회복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사북민주항쟁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사북항쟁 특별위원회에서 요구하고 있는 모든 사항들이 빠른 시일 내에 관철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이번 기회를 계기로 사북민주항쟁의 역사를 새로이 쓰고 지역의 아픔을 치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jhchoi@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