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병관 의원(경기 성남 분당구갑)은 최근 분당·판교의 만성적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지하철 3호선 연장과 8호선의 판교~모란 연장에 이어 판교~서현~광주 오포까지 추가 노선연장을 박원순 서울시장에 건의했다.

김 의원은 박 시장과 21일 면담을 통해 경기도도시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지하철 8호선 판교역~모란역 연장추진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수서차량기지 이전과 관련, 연장추진 시 교통취약 지역인 판교와 대장지구로의 연장을 건의했다.

더불어 광주 오포의 급속한 개발로 국지도 57호선(서현로)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지하철 8호선 연장을 판교~서현~오포까지 추가 연장하는 방안까지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병관 의원은 지하철 8호선의 판교~서현~오포의 추가연장에 대해서는 모란차량기지를 이용할 경우 차량기지 신설문제 해결은 물론 경제적 타당성에서도 이점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은 “행정구역으로 나눠져 있지만 수도권은 같은 생활권이기 때문에 주민편의를 위한 지하철 등 대중교통망 확충에 대해서는 적극 찬성”이라며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지하철 8호선의 판교~서현~오포의 추가연장이 구체화되고 가시화 될 경우, 광주시 오포와 용인시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만성적인 정체로 인한 교통체증으로 불편을 겪었던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교통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매일신문] 김순남기자
kimsn@jeonmae.co.kr

김순남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