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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생존의 아이콘’ 박창진,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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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생존의 아이콘’ 박창진,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 출마
  • 김윤미기자
  • 승인 2020.01.22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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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일가의 어둠을 드러낸 조명탄에서 당당한 노동자의 방패로”

대한항공 ‘땅콩회항사건’ 피해자인 박창진 전 사무장이 제21대 국회의원에 도전한다.

박창진 정의당 국민의노동조합 위원장은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자의 든든한 방패가 되겠다”며 4.15총선 비례대표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기자회견에서 박위원장은 “갑질 피해자를 제대로 보호하는 사회제도는 찾을 수 없었고, 형태와 장소, 등장인물만 바뀐 제2•3의 갑질이 계속 등장했다”며 “이는 일터에서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권력의 불평등이 강화된 것이 갑질을 생산하는 근본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견제 받지 않는 경제 권력의 의사결정과정에 정부와 노동자도 참여해 그들의 독단을 제어하고 잘못된 판단을 지적해야 하며, 허울뿐인 사외이사제도를 원래 취지대로 정비하고, 노동이사제와 스튜어드십코드를 확대·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기업의 부당함을 고발한 공익제보자가 안정적으로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피해노동자의 생존과 협상력 제고를 위해 심리상담사 및 노무사 등의 종합 지원이 가능한 ‘긴급구제119센터’ 설치 등을 담은 ‘갑질 119법’과 ‘노동자감정보호법’을 발의를 제안했다.

특히 ‘갑질 119법’을 통해 갑질 피해자를 지원하는데 들어간 비용의 3배를 기업에 청구하고, 잘못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징벌적으로 묻겠다는 박위원장은 “공익제보자이자 권력의 폭압으로부터 생존한 제게 주어진 이 숙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재벌 일가의 어둠을 드러낸 조명탄에서 지지 않을 용기로, 세상을 바꾸는 정치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정의당 비례대표후보는 시민참여가 가능한 개방형 경선을 통해 결정된다. 비당원이 경선에 참여 위해서는 내달 17일까지 전화(☎1800-2120)혹은 온라인(pan2020.justice21.org)을 통해 시민선거인단에 가입해야 한다.


[전국매일/서울] 서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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