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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적설량 '0㎝' 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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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적설량 '0㎝' 탄식
  • 강릉/ 이종빈기자
  • 승인 2020.01.2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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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없는 겨울에 산불 부서 긴장·농민은 병충해 걱정

 

강원 강릉 등 동해안에 최근 눈이 오지 않는 특이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면서 시민 사이에서 눈을 보고 싶다는 탄성이 쏟아지고 있다.

강릉시민들은 이번 겨울 들어 시내에서 한 번도 눈을 구경하지 못했다.

보통 눈은 대관령 등 높은 산지에 조금 내렸을 뿐 도심에서는 아예 눈 없는 겨울이 이어지고 있다.

포근한 날씨로 강릉 시내는 이미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렸지만, 눈이 쌓인 매화인 설중매는 이번 겨울에 만날 수 없다.

강릉시는 많은 눈이 내릴 것에 대비해 중장비를 임대하고 담당 제설지역을 확인하는 리허설까지 했지만, 제설 장비는 제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이다.

날씨가 포근한 데다 눈까지 오지 않자 일반 시민들은 생활하기 좋다며 반기고 있다.

그러나 산불방지 부서나 농민들 사이에서는 유난히 포근하고 눈이 내리지 않는 날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겨울에는 비만 내려 산불 부서 공무원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시내뿐만 아니라 외곽의 농촌에서도 눈이 올해 내리지 않았다.

이에 농민들은 눈과 한파가 없는 겨울이 이어지면서 병충해가 어느 해보다 기승을 부리는 것이 아닌지 걱정하는 분위기다.

시 관계자는 "비는 눈보다 산불 예방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올해는 더 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매일신문] 강릉/ 이종빈기자
e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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