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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회복세에도 1월 수출 반등 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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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회복세에도 1월 수출 반등 난조
  • 김윤미기자
  • 승인 2020.01.25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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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 중국·미국 수출 부진·조업일수 부족으로 감소 예상
조업일수 영향 뺀 일평균 수출은 14개월만에 반등 전망

 

반도체 업황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부진 늪에 빠졌던 한국 수출이 반등할지 주목된다.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1월 일평균 수출이 오랜 침체기를 벗어나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월별 수출은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부족 등을 이유로 플러스 반등에는 조금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1~20일 수출은 256억64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0.2%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월별 수출 추이를 보면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13.8%, -11.1%, -14.0%, -11.8%, -14.9%, -14.4%씩 줄어드는 등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인 것에 견줘보면 낙폭은 확 줄었다. 사실상 보합에 가까운 흐름이다.

13개월 연속 하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 수출이 이제 긴 침체기를 지나 반등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온다. 무엇보다  우리 수출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반도체 업황이 되살아날 조짐이 나타나면서다. 이달 20일까지 수출이 –0.2%로 나름 선방한 데는 반도체 회복세의 힘이 컸다.

이달 20일까지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8.7% 증가했다. D램 낸드플래시 단가 하락이 멈췄고, 수출 물량 역시 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작년 반도체 수출이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들의 데이터센터 재고 조정 등에 따라 전년 대비 25.9% 급감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한 것에 비하면 회복세로 점치는 분위기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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