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철원군, 민간기업과 함께 두루미 서식지 보전한다
상태바
철원군, 민간기업과 함께 두루미 서식지 보전한다
  • 철원/ 지명복기자
  • 승인 2020.01.28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물다양성관리계약사업 확대 추진

강원 철원군(군수 이현종)은 29일 철원읍 내포리 소재에서 두루미 서식지 보전사업 확대 추진을 위해 원주지방환경청, 철원두루미운영협의체, 관내 녹색기업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민간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볏짚존치 등 생물다양성관리계약사업의 확대 추진으로 두루미 서식지를 보전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연재 원주지방환경청장, 이현종 철원군수, 원주권역 함진호 녹색기업협의회장, 철원두루미운영협의체 백종한 회장 및 약 150여명의 관계인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철원군 민통선 내 경작지, DMZ 내부 습지 및 한탄강 일대는 전세계 두루미류 15종 중 두루미(멸Ⅰ), 재두루미(멸Ⅱ) 등 7종을 포함 기러기, 오리류 등 겨울 철새의 주요 월동지로 국제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다.

군에서는 원주지방환경청과 더불어 각종 개발 등으로부터 두루미 서식지를 보전하고자 지난 2015년부터 민·관 협업으로 겨울무논조성, 볏짚존치 등 서식지 보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철원평야를 월동 및 기착지로 이용하는 두루미류 개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12년 대비 2019년에는 두루미류 개체수가 3배 증가한 5,492마리가 찾아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최근 군사시설 보호구역 조정논의, 업형 축사 난립 등으로 두루미·재두루미 서식지 위협이 심화되고 있어 서식지 보호를 위한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지속적으로 민간기업의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체계적 서식지 관리를 위해 환경부·철원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두루미 주요 서식지에 대한 보호구역 지정, 철새도래지 보호를 위한 조례 제정, 벼미수확 존치 등 생물다양성관리계약사업의 확대 추진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철원/ 지명복기자
jmb123@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