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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포천시 ASF방역초소, 불법 전기 도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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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포천시 ASF방역초소, 불법 전기 도전 논란
  • 포천/ 신원기기자
  • 승인 2020.01.29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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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방역초소, 전신주서 전기선 직접 연결
"누적사용량 500만원 이상...고발조치 할 것"
경기 포천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소독 목적으로 거점초소 7곳과 농장초소 143곳을 설치해 운영하면서 관련법을 지켜야 할 시가 초소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한전에 허가(신고)도 하지않고 전신주에서 불법으로 전기를 도전해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있다.
경기 포천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소독 목적으로 거점초소 7곳과 농장초소 143곳을 설치해 운영하면서 관련법을 지켜야 할 시가 초소에서 사용하는 전기를 한전에 허가(신고)도 하지않고 전신주에서 불법으로 전기를 도전해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있다.

 

현재 시가 운영중인 아프리카 돼지열병(ASF)방역 초소는 14개 읍면동 주요길목과 돼지농장 입구에 설치돼 농장을 오가는 차량에 대해 방역 소독을 하고 일일 근무일지를 작성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각 읍면동에 방역초소를 설치하면서 일부 초소는 기존 농장 계량기에 전선을 연결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일부 방역초소는 아예 한전에 전기사용 신고도 하지않고 전기안전공사 점검도 받지않은 상태로 전신주에서 전기선을 직접 연결해 불법 도전해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 으로 드러나 시 행정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

현재 방역초소로 사용중인 컨테이너 박스 내 근무자들이 사용하는 전기제품은 히터·열풍기난로·방역 소독기·커피 포트 등 다양한 전기 제품들을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전 한 관계자는 “전기를 사용하기전에 전기사용신청을 한 후 내부 설계구조를 걸쳐 한전이나 전기안전공사에서 사용전 점검을 마친 후 한전 계량기를 설치하고 전기를 사용하는게 절차”라고 말했다.

포천지점 한전 한 관계자는 “포천관내 지역에 설치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초소에서 전기를 사용하면서 전기 계량기 없이전신주 에서 전기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은 불법 도전”이라며 “한전은 시가 설치한 각 지역별 방역 초소를 점검해 계량기없이 전기를 도전해 사용중인 방역초소에 대해서는 사용중인 전기제품마다 용량을 조사해 누락된 전기사용량에 대해 포천시에 위약금을 추징하는 한편 불법 도전해 사용한 누적된 전기요금이 500만 원이 넘는 경우 사법기관에 고발조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업체 관계자는 “행정기관에서 전기를 불법 도전해서 사용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수없는 일”이라며 “포천 한전은 매달 계량기 검침을 하면서도 시가 전기 계량기없이 불법 도전해 사용하는 것을 몰랐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시가 불법 도전해 사용하는 전기는 포천지점 한전에서 묵인해준 꼴”이라고 밝혔다.

또 “전신주에서 직접 연결한 전기는 계량기없이 사용하다보면 용량에 과부화가 걸리면서 전기 피복선에 열이 발생하면서 화재가 발생하기 때문에 계량기없이 불법 도전해 사용하는 전기는 상당히 위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포천/ 신원기기자
shin1g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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