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진영 의원(현 행정안전부장관)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서울 용산구에 4.15 총선 출마 예비후보 등록자가 현재 17명에 이르고 있어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일찌감치 총선 채비에 나섰던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단체장 총선 출마 자제 권고 지침에 따라, 그 꿈을 접고 용산구정에 전념하기로 한 상황이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는 ▲권혁기(52) 전 청와대 춘추관장 ▲선종문(45) 변호사 ▲도천수(66) 희망시민연대 이사장 ▲임채원(53)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미래세대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상태다.
그러나 민주당에서는 전략공천지역으로 현역 국회의원 불출마 지역 13곳을 선정, 이 중 용산구가 포함되자, 발빠르게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던 권혁기 예비후보는 경선지역으로 재선정해 줄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권영세(61) 전 국회의원(3선) ▲조상규(42) 법률자문위원 ▲황춘자(66) 용산구 당협위원장 ▲허용석(63) 전 관세청장 ▲김기현(61) 책임당원협의회 상임의장 등 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가운데, 황교안 대표가 용산을 포함한 출마 유력지를 막판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권혁문(57) 바른미래당 혁신 성장일자리 위원회 부위원장 ▲정연욱(51) 정의당 제20대 용산구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유한진(42) 우리공화당 수석국제대변인 ▲민중당 김은희(43) 용산미군기지온전히되찾기주민모임 대표 등이 등록했다.
아울러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는 ▲김진혁(84) 대한민국 노벨재단 부총재 ▲김희전(78) 한국여약사회 부회장 ▲이영근(65) 신영주식회사 대표 ▲김영희(68) 등 4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로써 용산구 지역은 서울자치구 중 가장 많은 후보가 등록해 과열 양상을 띄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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