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교회에 불을 지르려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정신병원으로 옮겨졌다.
30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A씨(34)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하고 응급입원 조치했다. A씨는 이날 0시 10분쯤 광산구 한 교회에 침입해 창고에 불을 내려 한 혐의다.
흉기를 챙겨 든 괴한이 들이닥치자 교회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교회에 불을 지르겠다고 위협하다가 경찰관에게 현장에서 붙잡혔다.
그는 체포 과정에서 경찰관의 얼굴을 머리로 들이박아 상처를 입혔다. A씨는 이 교회 신도가 아니며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밝히지 않고 횡설수설하고 있다.
경찰은 병력은 조회되지 않으나 정신이상 증세가 있다고 판단해 A씨를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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