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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14] 경남 고성에 가면 눈이 즐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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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14] 경남 고성에 가면 눈이 즐거워진다
  • 고성/ 박종봉기자
  • 승인 2020.02.02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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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박물관·상족암 군립공원 등 유명세
주말 가족나들이 1박2일 코스 안성맞춤

 

 

[전국은 지금 - 핫플레이스 14]
사람·자연이 하나되는 곳, 공룡나라 경남 고성

우리나라에는 고성이 강원도에도 있고 경상남도에도 있다.

간혹 주의를 하지 않으면 주소를 잘못 표기해서 우편물을 경남 고성에 보낼 것을 강원도 고성으로 보내는 등 실수를 하기 쉽다. 이 두 곳 고성은 깨끗한 자연환경으로 여름 휴양지로도 각광을 받는다.  오늘은 두 곳 중 경상남도에 있는 고성을 소개하고자 한다.

경남 고성은 공룡박물관이 유명하고 상족암 군립공원이 있다. 또 이순신 장군과 관련이 있는 당항포 국민관광지도 있다.

 

 

경남 고성하면 딱 떠오르는 곳은 아무래도 공룡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다. 고성공룡박물관은 세계3대 공룡발자국 화석지로 국내 최초로 공룡의 발자국이 발견된 지역이고 약 5,000여 점의 공룡 발자국 유적이 있기 때문에 빠져서는 안 되는 여행지다.

공룡박물관 바로 옆에 위치한 상족암 군립공원은 남해안 한려수도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고 해면의 넓은 암반과 기암절벽이 계곡을 형성한 자연 경관의 수려함이 극치를 이룬 곳에 있다.

고성군은 천혜의 석보 상족암과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공룡발자국 유적을 보존적 가치가 있어 1983년 11월 10일에 고성군 고시 제20호로 군립공원으로 지정했다.

공룡발자국이 있는 넓은 암반(상족암공룡길)을 지나면 산 전면이 층암단애 (층층이 깎아지른 듯한 절벽)로 되어있다. 또한 암벽 깊숙히 동서로 되돌아 돌며 암굴이 뚫어져 있는 것이 밥상다리 모양 같다고 해 “상족”, 여러 개의 다리모양 같다 하여 “쌍족” 또는 “쌍발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암굴로 형성된 상족암은 기묘한 형태의 돌들이 많은 전설을 담고 있다. 태고에 선녀들이 내려와 석직기(石織機, 돌로 만든 베자는 기계)를 차려놓고 옥황상제에게 바칠 금의를 짜던 곳이 상족굴이며 선녀들이 목욕하던 곳이 선녀탕이라 전해오고 있으며, 지금도 돌 베틀모양의 물형과 욕탕모양의 웅덩이가 굴 안에 존재하고 있다.

당항포 국민관광지는 앞서 언급했듯이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장소이다.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때 당항포해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관지로 충무공 영정, 기념탑, 기념관, 현충탑 등 문화유적지가 있다.

주변에는 해수풀장, 모터보트장, 수상오토바이 윈드서핑 등을 즐길 수 있으며 화석을 전시한 자연사전시관도 있고 휴양시설, 캠핑장도 갖추고 있어 가족여행지로 최적의 장소이다.

 

 

또 박보검이 출연한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촬영장소로 인기를 끌게 된 장산숲도 고성에 있다. 사람들에게 사진찍기 좋은 장소로 소문이 나 사진동호회 사람들의 출사지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또 고성에는 소가야를 대표하는 문화재인 송학동 고분군이 있다.
고성읍 무기산을 중심으로 뻗어나간 구릉 주변에 있는 7기의 가야 무덤들인데 가장 높은 곳에 1호 무덤이 있고 점차 밑으로 내려가면서 나머지 6기의 무덤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 지역에서 북쪽으로 300m 거리에 기원리 무덤들이 있고, 동쪽으로 300∼400m 거리에 송학동 조개더미가 있어, 삼국시대 소가야국의 자리를 나타내주고 있다.

이들 7기의 무덤은 1호 무덤인 무기산 무덤과 가까운 관계에 있으며 1호 무덤을 보호하도록 하는 딸린무덤(배총)의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1호 무덤은 좋은 위치와 무덤의 규모 등을 생각했을 때 이 지방의 우두머리로 추정된다.

송학동 무덤은 동외동 조개더미의 초기철기시대를 뒤 이은 후대 문화를 대표하는 가야 문화 유적으로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자료이다.

이외에 상리연꽃공원, 솔섬, 옥천사, 학동마을, 자란만 등이 있어 주말에 가족함께 1박2일 여행코스로 추천한다.

 

[전국매일신문] 고성/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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