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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덕연동, 어려운 주민 보듬는 '손길'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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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덕연동, 어려운 주민 보듬는 '손길'에 '눈길'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20.02.02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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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집수리 지원 등 민관 합동 '내 마을의 산타' 운영
주거환경 열악한 취약계층 대상 '클린홈 서비스'도 실시
부식·밑반찬 등 자유롭게 이용가능 '마중물 냉장고' 설치
전남 순천시 덕연동이 어려운 이웃의 고충을 민·관이 함께 해결해 나가는 '내 마음의 산타'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 순천시 덕연동이 어려운 이웃의 고충을 민·관이 함께 해결해 나가는 '내 마음의 산타'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남 순천시 덕연동에서는 어려운 이웃이 소원을 말하면 민·관이 함께 풀어가는 ‘내 마음의 산타’를 운영, 화제가 되고 있다.

‘내 마음의 산타’는 복지사각지대 및 사례관리대상자를 대상으로 소원을 말하면 현장 상담을 통해 민·관 자원과 서비스를 연계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긴급하게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월동용품, 병원비, 생활필수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도배, 보일러, 노후 시설 고장 수리비 및 가재도구 지원 등 소규모 집수리 사업비 지원으로 취약계층의 고충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

먼저 동 복지센터 소원 성취함에 접수하면 동에서 지원이 가능한 것은 지원하고 마중물보장협의체, 민간자원과 연계해 공동으로 해결해 나간다.

이와 함께 거동이 불편해 가사 활동을 할 수 없거나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클린홈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주거환경이 열악한 세대를 대상으로 내부 환경정리와 빨래 등을 지원하는 가사활동 서비스, 안부살피기와 말벗이 돼드리는 정서 지원 활동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덕연동에서는 클린홈 서비스로 20세대를 지원한 바 있다. 서비스 대상 가구 신청은 통장과 마중물위원, 사례관리사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덕연동에서는 대상가구 사전 점검 등을 통해 서비스 지원내용을 결정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어려운 이웃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마중물 냉장고 두 대를 운영하고 있다.

식자재, 부식, 밑반찬 등을 전부 기부받아 운영하고 있는 마중물 냉장고는 지역의 복지사각지대나 저소득층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마중물 냉장고에는 쌀, 김치, 과일, 야채, 반찬 재료, 빵, 세제류, 휴지류 등 지역 업체나 봉사단체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채워지고 있다. 그동안 마중물 냉장고에 기부한 식품 및 생활용품은 1톤에 이른다.

문미정 동장은 “마중물 냉장고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정이 담겨져 있다”며 “덕연동 마중물보장협의체 등 주민들의 사랑으로 채워 모두가 행복한 덕연동을 만드는 마중물이 되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sg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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