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가 매년 동계 전지훈련장소로 각광을 받으면서 겨울철 관광비수기 지역경제에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4일 속초시에 따르면 겨울철에 타 지역보다 평균 기온이 높아 훈련하기 좋은 여건과 최상의 훈련시설 및 편의시설 제공은 물론 수도권과의 접근성도 좋아 최적의 동계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각 종목의 선수들이 즐겨찾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축구 28개팀, 야구 6개팀, 태권도 8개팀, 육상 14개팀, 카누 8개팀 등 총 5종목 64개팀 1,434명이 전지훈련 실시하거나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평균 15일 이상 체류하면서 종목별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특히, 축구 전지훈련팀 28개팀 980명은 설악동 숙박업소에 장기체류함으로 모처럼 설악동 숙박단지에 활력을 주고 있으며, 종목별 전지훈련팀의 예약이 잇따르고 있어 앞으로 속초시가 최적의 동계전지훈련지로서 자리매김 할 전망이다.
시에는 종합운동장, 육상트랙 비가림시설, 인조잔디축구장, 실내체육관 등의 체육시설과 숙박시설, 음식점 등 제반시설이 완벽히 준비된 가운데 온천, 워터파크 등의 관광자원과 연계돼 겨울철 관광비수기에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그 밖에 시는 전지훈련팀들에게 체육시설 사용료 감면은 물론 속초시립박물관, 설악워터피아, 코마린요트공원, 영랑호 화랑도체험관광지 등 공공 및 민간 관광시설에 대한 입장료 할인 등의 다양한 편의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younth@jeonma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