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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지역경제 활성화 '가속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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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지역경제 활성화 '가속페달'
  • 포항/ 박희경기자
  • 승인 2020.02.0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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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자유특구 중 최초 대기업 신규 투자 유치 등 성과

경북 포항시가 지난해 ‘강소연구개발특구’, ‘배터리 규제자유특구’, ‘영일만관광특구’ 3대 ‘국가전략특구’ 지정 등 4차 산업혁명시대의 신성장엔진 확보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선 ‘제2의 반도체’라고 불리는 이차전지 핵심소재 기업들의 투자유치가 눈에 띄는 가운데 ㈜에코프로 양극재 공장에 이어 2500억 원 규모의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유치하는 한편, 이차전지 음극재 제조(첨가제) 유망 중소기업인 ㈜뉴테크엘아이비 사가 음극활물질 공장을 포항에 건립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초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GS건설(주)이 영일만산업단지 내에 이차전지 배터리 리사이클링 및 관련 사업공장 건립을 약속하는 등 전국 14개 규제자유특구 중 최초로 대기업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차전지 원가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양극재, 음극재 소재를 중심으로 형성된 밸류체인을 확대하고자 배터리 셀 제조사를 유치해 ‘소재→배터리셀→리사이클’로 이어지는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에 임대산업단지를 확대 지정하는 한편, 가속기 기반의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 등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차전지와 함께 바이오산업을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정된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바이오앱의 식물기반 단백질의약품 생산 공장 유치에 이어 ㈜한미사이언스와 공동연구 및 인적 교류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어 상반기 중으로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는 등 바이오산업 관련기업들의 투자유치에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펼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오는 6월에 준공되는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비롯해 3~4세대 방사광가속기와 경제자유구역에 있는 세포막단백질연구소를 포함한 신약개발 클러스터와 지식산업센터 등 R&D인프라 및 풍부한 연구 인력 등도 적극 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포항/ 박희경기자
barkh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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