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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주민 주도적 도시재생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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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주민 주도적 도시재생 이룬다
  • 정선/ 최재혁기자
  • 승인 2020.02.0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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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읍 18리 마을호텔 18번가 협동조합 창립...내달 중순경 영업 시작

강원 정선군 고한읍 18리 마을호텔 18번가 사회적협동조합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재생 소규모 뉴딜사업 지역 마을관리협동조합으로 인가를 받아 ‘협동조합’을 창립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문재인정부의 국책사업으로, 동네를 완전히 철거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모습을 유지하며 도심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9일 군에 따르면 마을관리협동조합은 국토부가 도시재생 뉴딜사업지에 도시재생 실행의 중심주체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주민이 주도적으로 협동조합을 만들어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다양한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마을호텔 18번가 협동조합은 지난 2018년 12월 국토부 도시재생 소규모 뉴딜사업에 선정된 이후 고한 18리에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의 인적자원과 상가 물적자원을 결합해 경제자원으로 전환하기 위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마을주민 모두의 1년간의 준비가 결실을 맺은 것이다.
 
마을호텔 18번가 협동조합 창립 총회에서는 고한18번가 골목 상점을 운영하는 11명의 주민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1인 100만원 이상의 출자금을 내기로 하고, 6명의 이·감사를 선임해 초대 이사장에 구공탄구이 안훈호 대표를 선출했다.
 
마을호텔 조성사업은 지난 2018년 12월 고한18리 주민들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국토부 도시재생 소규모 뉴딜사업(총사업비 2억원)에 선정되면서 추진돼 왔다.
 
이를 위해 정선군은 지난해 12월 마을호텔 객실동 1개소 건립을 완료하고, 정선군도시재생지원센터는 마을호텔 운영의 핵심주체인 주민 역량강화를 지원해 왔다.
 
이에 따라 뉴딜사업으로 조성되는 마을호텔은 숙박과 레스토랑, 카페 등의 고객 편의시설을 마을과 골목길에서 구현하는 혁신적인 사업모델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마을호텔’ 사례를 국내에서 찾기 어려웠던 것은 지역내 각 상점과 주민들의 참여와 협업이 구체적인 사업으로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이었으며, 이런 점에서 18번가 마을호텔 협동조합의 가지는 무게감이 매우 크다.
 
따라서 18번가 마을호텔 협동조합은 앞으로 약 1개월간의 운영 준비를 통해 오는 3월 중순경 영업을 시작해 고한 18번가 마을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다양한 마을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안훈호 18번가 마을호텔 협동조합 이사장은 “18번가 마을호텔은 협동조합은 뉴딜사업 성공을 이끌고 나아가 주민자치의 관문을 여는 열쇠”라며 “주민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도시재생사업과 마을관리협동조합에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jhcho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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