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싱가포르·태국·베트남부터…순차적 확대
병원에서 환자가 중국 이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국가를 다녀왔는지 여부를 오늘부터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부터 싱가포르와 태국을 비롯해 베트남에 대한 여행 이력을 병원 및 약국에 제공한다.
이에 따라 병원과 약국에서는 수진자자격조회시스템과 해외여행이력정보시스템(ITS), 의약품 안전사용 서비스(DUR)로 환자가 해당 국가를 여행했는지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이후 13일부터는 일본과 홍콩에 대해, 17일에는 대만과 말레이시아, 마카오 등에 대한 여행 이력 정보가 제공되는데 이 8개 국가는 우리나라 방역당국에서 자국 내 2차 전파로 감염사례가 보고됐다고 분류한 국가다.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중국 외 국가 의사환자 분류 시 참고사항'에서 "2차 전파 감염사례가 확인된 국가를 중심으로 여행 시 노출력 및 임상 증상을 고려해 의사환자 여부를 판단해주시길 바란다"고 의료진에게 전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에 대해 "지역사회에 광범위한 유행까지는 아니지만 지역사회에서 2차 감염자가 발생한 국가가 1차 타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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