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기획특집] “시민이 곧 군포,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 만들 것”
상태바
[기획특집] “시민이 곧 군포,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 만들 것”
  • 군포/ 이재후기자
  • 승인 2020.02.16 1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 안전자전거 보험 ‘보장범위’ 대폭 확대
GTX 금정역 1만㎡ 이상 ‘인공대지’ 조성
주민자치회 운영 등 ‘성숙한 자치분권’ 선도
“믿을 수 있는 행정의 표상 군포시로 이끌것”
한대희 경기 군포시장이 지난달 1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금정 환승센터 입체화 사업계획’ 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대희 경기 군포시장이 지난달 1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금정 환승센터 입체화 사업계획’ 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대희 경기 군포시장 2020 새해 설계 

희망이 넘쳐야 할 새해 연초, 코로나19 공포가 전국을 휩쓸고 있다. 개인의 위생관리도 중요하지만, 정부의 질병 예방 및 시민 보호 의무와 책임이 더 커진 상황이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는 없지만 12, 14번째 확진자의 이동 경로에 포함돼 100여 명의 접촉자(자가격리 대상)가 발생했으나 신속한 관리 및 방역으로 감염자가 나오지 않은 경기 군포시는 올해 시민 보호 장치를 더욱 강화한다.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 삶의 질을 향상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늘어난 책임의 무게를 더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행정으로 감당하겠다”는 한대희 경기 군포시장. 한 시장의 경자년 시정 운영 방침을 자세히 들어봤다.
 
●시민 안전자전거 보험, 보장 범위내용 확대
 
“시민이 곧 군포, 도시의 과거이자 현재이며 미래”라고 말하는 한대희 군포시장은 시민 삶의 질 향상만큼 보호 장치 마련에도 적극적이다. 군포시는 지난해 말 ‘제9회 어린이 안전대상’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는 등 대내외에서 공히 인정받을 정도로 재난과 사고 예방에 가장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피해를 본 시민을 구제하는 방안의 제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군포3동 주민센터 건립 기공식
군포3동 주민센터 건립 기공식

2019년 봄, 군포시는 모든 시민이 각종 사고나 재해를 당했을 경우 최소한의 피해 보상을 받아 당면한 위기 극복에 도움을 받을 길을 열었다.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군포시민이면 누구나 자동 가입되는 ‘시민안전보험’과 ‘자전거 단체보험’ 제도 시행이 그것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2명(화재 사망 1명, 대중교통 사고로 인한 후유장해 1명)의 시민이 안전보험 보상금 1750만 원을 수령해 가정에 닥친 어려움 극복에 사용했고 43명의 시민이 다양한 자전거 사고로 인한 부상 치료비(총 2795만 원)를 받았다.
 
이런 보호 장치는 올해 더 강화된다. 시민안전보험은 대중교통 사망의 보장 범위에 전세버스를 포함하고,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 치료비 지급 대상(부상 등급 14등급까지)을 확대하며 가스와 물놀이 사고 사망뿐만 아니라 온열질환까지 새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계약이 이뤄졌다.
 
또 자전거 단체보험은 상해 위로금이 상황별로 10만 원씩 증액됐고 추가 20만 원이 지급되는 입원 위로금 기준도 ‘입원일 6일 이상’에서 ‘입원일 4일 이상’으로 완화돼 더 많은 시민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한 시장은 “사고 예방과 재난 방지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피해 구제 방안도 다양하게 마련 시민이 안심하고 사는 군포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점점 더 안전해지는 도시, 의지하며 믿을 수 있는 행정의 표상이 되도록 군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군포시 100인 위원회 출범식
군포시 100인 위원회 출범식

●GTX 금정역 일원 1만㎡ 이상 인공대지 조성
 
경자년 흰쥐의 해 2020년의 시작과 함께 한대희 군포시장은 커다란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15일 도시의 교통 관문인 금정역 일원 도로(금정역 삼거리→산본시장 사거리 방면) 위에 1만㎡ 이상의 인공대지를 조성해 대중교통 연계형 환승센터, 복합건물, 광장 등을 배치하는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아울러 한 시장은 금정 환승센터 사업지역 도로의 하부(지하)에는 주차장을 신설해 주변 상권과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군포시의 인공대지 조성을 통한 입체화 개발방식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금정역 정거장이 지하화 건설이 아닌 기존의 지상 시설 이용으로 진행됨에 따라 시가 당초 역사를 중심으로 구상계획한 환승센터 개발방침의 변경이 불가피해 마련된 대체 전략이다.
 
현재 금정역에는 전철 14호선과 국철 등 3개 노선이 설치돼있어, 철도 운행 시간은 하루 약 20시간에 달한다. 결국 선로 내 환승센터 건립 시 실제 공사시간은 새벽 시간대 3시간 안팎으로 한정되는 등 비용증가 요인이 많아 대안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시는 안전한 시공 방법을 선택하고, 금정역사의 열악한 공사 여건을 극복하며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대안으로 도로를 이용한 입체화 개발 방안을 선택했다. 사업 추진 방식으로는 군포도시공사가 민간사업자 참여를 유도해 공동으로 시행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시의 새로운 100년 역사 만들기에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금정역 일원 개발의 성공을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관련 계획에 대한 시민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의견을 계속 수렴 성공 가능성을 점차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한 시장은 “국토교통부가 당초의 계획대로 GTX 사업을 추진하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성공적 협조 사업의 사례를 구축해 현재의 군포시민뿐만 아니라 미래세대까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계기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시가 국토부에 ‘GTX-C노선 사업 원안 추진 건의’를 전달한 것도 이러한 의지의 표현 중 하나다. 인근 지자체인 안양시가 ‘GTX 인덕원역 신설’을 주장하는 것과 관련 변수가 발생할 여지를 조기에 차단해 도시발전 계획 수립추진 일정의 큰 틀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국토부 계획에 의하면 GTX-C노선은 내년 착공돼 2027년 완공개통된다.

 

제9회 어린이 안전대상 ‘행안부 장관상’ 수상
제9회 어린이 안전대상 ‘행안부 장관상’ 수상

●‘시민=군포’, 주민자치회 등으로 자치분권 선도
 
“건강한 시민사회 환경과 시민의 시정 참여 활성화는 성숙한 지방자치와 도시의 발전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기존의 행정 주도가 아닌 능동적인 민관 협치가 시정 전반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민참여 플랫폼을 취임 이후 꾸준히 확대 중이다.
 
‘권한은 나누고, 책임은 공유하며, 시정의 모든 영역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것이 한 시장의 궁극적 목표로 지난해 10월 출범한 100인 위원회가 군포형 협치의 대표적 사례다. 군포시 100인 위원회는 지난해 ‘2019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효용성과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올해 시는 민관 협치 범위를 확대한다. 주민자치회 시범운영으로 풀뿌리 주민자치를 확산하고, 견제와 균형의 민주적 원리가 적극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공익활동지원센터 등 중간지원조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호우 취약시설 현장 안전점검
호우 취약시설 현장 안전점검

이를 위해 한 시장은 “금정역 일원 개발,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추진 등 각종 시책사업과 주요 지역 현안 갈등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고, 공공의 이익이 증대될 수 있도록 숙의민주주의 중심의 지역주민 참여와 다양한 공론의 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역량이 지속해서 향상되도록 민주시민교육 기반을 마련해 연중 운영하고, 평생학습의 기능과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시는 올해 적극 행정 확산을 통해 창의적인 공직문화를 조성하고, 민원콜센터 업무 확대 운영 등 민원 편의 극대화를 통한 감동행정서비스 제공에 역점을 둔다.
 
아울러 복합 기능을 갖춘 군포3동 주민센터와 산본1동 마을커뮤니티 센터 건립 등 지역주민 삶의 질을 향상할 시민 공유 공간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군포/ 이재후기자
goodnews@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