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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지킴이’ 속초해경 방제 11호정 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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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지킴이’ 속초해경 방제 11호정 퇴역
  • 속초/ 윤택훈기자
  • 승인 2020.02.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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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한바퀴 돌고 역사속으로
기름·폐기물 회수 등 임무 수행
동해안 바다 지킴이로 맹활약해온 강원 속초해경 방제11호정이 27년의 임무수행을 끝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동해안 바다 지킴이로 맹활약해온 강원 속초해경 방제11호정이 27년의 임무수행을 끝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동해안 바다 지킴이로 맹활약해온 강원 속초해경 방제11호정이 27년의 임무수행을 끝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17일 속초해양경찰서(서장 이재현)는 최근 동해안 영북지역 해양오염방제 및 예방활동을 수행해온 방제11호정에 대해 선체 노후 등의 이유로 지난해 말 운항이 정지돼 현재 매각절차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방제 11호정은 140톤급으로 지난 1993년 당시 약 18억에 건조돼 충청도 태안 앞바다를 거쳐 2011년 속초해경에 전환 배치됐으며, 지금까지 지구 한바퀴 정도의 거리를 운항하는 동안 약 180여명 해양경찰관의 손과 발이 되어준 특수함정이다.
 
특히, 지난 2007년 태안에서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사고 당시에 현장을 누비며 약 88톤의 기름과 3.1톤의 폐기물을 회수하는 등 그 간 바다 청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왔다.
 
한편, 속초해경은 방제11호정이 떠나는 자리를 대신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150톤급 방제 2호정(2004년 건조)을 추가 배치해 동해안 영북지역의 해양오염대응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yount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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