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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체력단련시설 '흉물'로 방치…이용자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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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체력단련시설 '흉물'로 방치…이용자 외면
  • 포천/ 신원기기자
  • 승인 2020.02.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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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관리소홀로 야간엔 불법주차장 둔갑
경기 포천시가 수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한 체력단련시설이 관리소홀로 각종 오염물질과 불법 주차장으로 변해가고 있다.
경기 포천시가 수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한 체력단련시설이 관리소홀로 각종 오염물질과 불법 주차장으로 변해가고 있다.

경기 포천시가 수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각 읍·면·동 주민들의 체력단련시설의 운동기구가 관리소홀로 야간엔 불법주차장으로 변해가고 있다.

18일 포천시와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관내 14개 읍·면·동에 야외 고정식 운동기구(체력단련시설) 수백 여 개(기구당 400만~600만원)의 팔다리 근육운동기구 ‘스윙워커 머신’ 허리 운동기구인 ‘로라맛사지 머신’ 등 각기 다른 10여가지 운동기구가 설치돼 있으며 일부 운동기구는 사용자 편의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도로와 인접한 자투리땅에 설치해 이용자는 전혀 없고 각종 먼지로 뒤덮여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들 지역에 설치된 일부 운동기구는 고장난 채 흉물스런 고철로 방치돼 있는가 하면 야간에는 대형트럭들의 불법주차로 인해 크고 작은 사고를 야기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 조 모씨(자작동)는 "시 행정이 너무 안타까운 심정” 이라며 "어떻게 체력단련장이 주민은 사용하지 못하고 대형트럭만이 인도까지 가로막으면서 밤샘 주차는 가능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행정기관을 꼬집었다.

이와 관련 시 담당자는 "주민들의 체력단련시설은 연간 1회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시설의 파손 및 개·보수가 필요한 경우는 각 읍·면·동에서 파악한 공문을 보내오면 그때 그때 보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포천/ 신원기기자
shin1g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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