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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기 활성화’ 상반기 22조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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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기 활성화’ 상반기 22조 푼다
  • 임형찬기자
  • 승인 2020.02.18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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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책...공공일자리 2700개 조성
소상공인 ‘특별경영안정자금’ 신설·지원

 

서울시는 경기 활성화 촉진을 위해 상반기에 21조9043억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이는 시재정 35조805억원의 62.5%에 해당하며 지난해 조기 집행 15조3787억원에서 6조원 넘게 늘어난 규모다.
 
시는 18일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소비·내수 진작, 사업장 방역 강화, 피해 기업 지원 등을 골자로 한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시는 자치구로 가는 예산을 신속하게 교부해 확대재정에 대한 체감도를 높이고, 긴급입찰, 선금급 지급 활성화 등 재정 조기 집행을 위한 규정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중소기업 제품 구매를 위해서도 올해 공공 구매 예산의 60%인 2조52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공공 일자리 2700개도 만든다. 전통시장 방역에 1000명을 투입한다. 공고 기간도 20일에서 열흘로 단축키로 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업종 종사자 위주로 2차 모집에서 1700명을 선발해 기존의 공공근로에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시내 350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대대적 방역을 벌여 ‘안심클린시장’을 조성토록 할 방침이다.
 
전통시장 온라인 배송 서비스 적용 시장을 기존 29개에서 35개로 늘린다. 20일부터 4월 말까지의 시한으로 서울사랑상품권의 1인당 월 구매 한도를 지금의 2배인 100만원으로 올린다.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경영안정자금’도 신설된다. 확진자 동선상 업체 정보 공개로 피해를 봤거나 강제·자가격리로 영업을 일시 중단한 소상공인에게 1% 금리로 자금을 빌려준다. 코로나19의 장기화를 대비해 시의회 의결을 거쳐 지방세 감면 등 세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청사 등의 구내식당 의무 휴업을 월 4회로 확대해 인근 식당가의 영업을 돕기로 했다. 현재 점심 기준으로 하루 2500여 명이 구내식당을 이용하고 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박람회, 전통시장 축제 등을 대대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소비심리가 움츠러들어 소상공인 등이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바이러스로 우리 일상이 무너지지 않도록 민생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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